'포그바의 충격 발언'... "사실 맨유에서 뛰고 싶지 않았다, 부회장이 이적 막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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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그바는 2018/19 시즌이 끝난 후 맨유를 떠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폴 포그바는 2022년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훨씬 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2012년 자신의 유스 클럽이었던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한 포그바는 4년 후 다시 맨유로 복귀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재입성했지만, 부상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인해 맨유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 방해를 받았고 2022년 유벤투스로 복귀하게 되었다.
하지만 포그바는 2018/19 시즌에 모든 대회 47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시즌을 마친 후 맨유를 떠나고 싶어 했다. 맨유는 시즌 도중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영입했지만 당시 맨유의 부회장인 에드 우드워드가 포그바의 이적을 승인하지 않았다.
포그바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무리뉴가 떠나고 솔샤르가 온 해는 맨유에서 최고의 시즌이었지만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솔샤르와 에드 우드워드에게 마지막 해라고 생각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이어서 "당시 나는 27살이었지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맨유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우리보다 더 나은 팀이었고 그들은 발전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마지막으로 "솔샤르는 내가 떠나는 것에 동의했고 우드워드에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이미 떠나고 싶었지만 프로답게 헤어지고 싶었기 때문에 프리시즌을 위해 돌아왔다. 우드워드에게 이적을 제안했지만 우드워드가 막았다. 더 이상 맨유에서 뛰고 싶지 않았지만 프로가 되어야만 했다. 정신적으로 나는 그곳에 없었고 그 후 부상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유벤투스로 돌아온 포그바는 부상 우려에 시달렸고, 이후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4년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포그바는 바로 항소 신청을 했고 항소가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출전 정지 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되어 내년 3월부터 다시 축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포그바의 차기 행선지는 마르세유와 미국 MLS팀으로 밝혀졌지만 포그바는 유벤투스에 잔류해 자신의 전성기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어 한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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