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 암흑의 날, 투헬 선임 결사반대! 도박하나?"…독일인 감독 선임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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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투헬 감독은 스벤예반 에릭손(스웨덴)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6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을 보유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성인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축구협회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큰 영광이며, 재능있는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 잉글랜드의 성공과 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 앤서니 배리 코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잉글랜드축구협회의 마크 벌링엄 최고경영자(CEO)는 투헬 감독 선임 소식을 전하면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한 이후 후보자 명단을 살펴보고 여러 감독들을 만나 기준에 따른 평가를 내렸다"면서 "투헬 감독은 인상적이었고, 많은 전문 지식과 추진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벌링엄은 또 "우리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최고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코칭 스태프들을 데려오고 싶었다. 이들(투헬 사단)이 그렇게 해주리라 믿고 있다"며 투헬 감독을 향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투헬 감독은 스벤예반 에릭손(스웨덴)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투헬 감독은 FSV마인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클럽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지난 2021년 첼시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처음으로 잉글랜드와 연을 맺었는데, 첼시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명장 반열에 올랐다.
또한 투헬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를 지도했고, 특히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김민재 영입에 앞장섰던 인물로 유명하다. 비록 시즌 하반기 들어 김민재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던 투헬 감독이지만, 해외축구를 즐겨 보는 팬들이라면 익숙한 얼굴이라는 이야기다.
잉글랜드축구협회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투헬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다.
투헬 감독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앞서 스웨덴 출신의 스벤예반 에릭손 감독과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동행했고, 2007년부터 2012년까지는 이탈리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적이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투헬 감독은 스벤예반 에릭손(스웨덴)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콧대가 높은 잉글랜드 팬들은 외국인 감독을 인정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었던 에릭손 감독은 수많은 걱정과 비판 속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했다. 에릭손 감독은 2002 FIFA 한일 월드컵 16강, 2006 FIFA 독일 월드컵 8강의 성과를 내면서 잉글랜드의 FIFA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렸지만 부임 기간 내내 자신을 흔드는 영국 언론들을 상대해야 했다.
세계적인 전술가로 인정받았던 카펠로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카펠로 감독은 UEFA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에서 16강에 오르는 데 그쳤고, 유로 2012에서는 잉글랜드를 본선에 올려놨으나 당시 잉글랜드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던 존 테리의 주장직을 박탈하자 공분을 산 끝에 잉글랜드축구협회와 갈등을 빚어 결국 사임했다.
이번에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일부 영국 현지 매체들은 벌써부터 투헬 감독 선임을 반대하는 분위기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있었던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식을 조명하면서 영국 매체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영국 매체들은 반대파, 중립파, 그리고 찬성파로 나뉘어진 상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투헬 감독은 스벤예반 에릭손(스웨덴)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투헬 감독은 스벤예반 에릭손(스웨덴)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TZ'에 따르면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감독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고 있다"며 "그는 전술적인 능력과 추진력, 에너지, 경험, 그리고 혼란스러운 사생활을 보유한 인물이다. 잉글랜드 축구는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폭발적이고 역동적인 감독의 부임을 반겨야 한다"며 투헬 감독 선임을 찬성했다.
'인디펜던트' 역시 "이 독일인(투헬)은 정교하고 현대적인 전술과 실용적인 선택을 결합할 수 있으며, 첼시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잉글랜드 선수들을 알고 있다. 투헬 감독은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도했던 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과 친밀한 관계"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경우 "잉글랜드 축구 암흑의 날"이라는 강한 멘트와 함께 "잉글랜드의 감독은 마지막까지 잉글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던 사람이 해야 한다"며 "토마스 투헬 감독은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도 국가가 우선인 사람이 필요하다.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 문화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자 잉글랜드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투헬 감독 선임을 결사반대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투헬 감독은 스벤예반 에릭손(스웨덴)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투헬 감독은 앞서 다른 외국인 감독들이 그랬듯 100%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감독 일을 시작해야 한다. 당장 2년도 채 남지 않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 시절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준하는 성적을 내야 하는 투헬 감독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 중 상당수는 투헬 감독을 대체로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는 18개월이란 짧은 시간 내 성과를 내야 하는 투헬 감독 입장에선 고무적인 일이다.
투헬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호흡을 맞췄던 해리 케인과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뮌헨에서 실패를 맛봤지만, 이번엔 대표팀에서 메이저 대회인 월드컵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된다.
해리 케인은 투헬이 부임할 가능성이 커지자 두 팔 벌려 환영한 상태다. 케인은 투헬 선임 발표 직전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발표되기 전까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 기다려봐야 알 것"이라면서 "난 작년부터 투헬을 잘 알고 있었다. 환상적인 감독이자 환상적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존경하는 앤서니 배리 코치를 데려가는 것도 큰 힘이다. 배리 코치는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분석 등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 감독은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배리 코치를 자신의 휘하에 뒀는데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오른팔이란 중책을 맡겼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6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을 보유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성인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축구협회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큰 영광이며, 재능있는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 잉글랜드의 성공과 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 앤서니 배리 코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잉글랜드축구협회의 마크 벌링엄 최고경영자(CEO)는 투헬 감독 선임 소식을 전하면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한 이후 후보자 명단을 살펴보고 여러 감독들을 만나 기준에 따른 평가를 내렸다"면서 "투헬 감독은 인상적이었고, 많은 전문 지식과 추진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벌링엄은 또 "우리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최고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코칭 스태프들을 데려오고 싶었다. 이들(투헬 사단)이 그렇게 해주리라 믿고 있다"며 투헬 감독을 향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투헬 감독은 스벤예반 에릭손(스웨덴)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투헬 감독은 FSV마인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클럽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지난 2021년 첼시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처음으로 잉글랜드와 연을 맺었는데, 첼시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명장 반열에 올랐다.
또한 투헬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를 지도했고, 특히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김민재 영입에 앞장섰던 인물로 유명하다. 비록 시즌 하반기 들어 김민재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던 투헬 감독이지만, 해외축구를 즐겨 보는 팬들이라면 익숙한 얼굴이라는 이야기다.
잉글랜드축구협회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투헬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다.
투헬 감독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앞서 스웨덴 출신의 스벤예반 에릭손 감독과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동행했고, 2007년부터 2012년까지는 이탈리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적이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투헬 감독은 스벤예반 에릭손(스웨덴)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콧대가 높은 잉글랜드 팬들은 외국인 감독을 인정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었던 에릭손 감독은 수많은 걱정과 비판 속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했다. 에릭손 감독은 2002 FIFA 한일 월드컵 16강, 2006 FIFA 독일 월드컵 8강의 성과를 내면서 잉글랜드의 FIFA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렸지만 부임 기간 내내 자신을 흔드는 영국 언론들을 상대해야 했다.
세계적인 전술가로 인정받았던 카펠로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카펠로 감독은 UEFA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에서 16강에 오르는 데 그쳤고, 유로 2012에서는 잉글랜드를 본선에 올려놨으나 당시 잉글랜드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던 존 테리의 주장직을 박탈하자 공분을 산 끝에 잉글랜드축구협회와 갈등을 빚어 결국 사임했다.
이번에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일부 영국 현지 매체들은 벌써부터 투헬 감독 선임을 반대하는 분위기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있었던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식을 조명하면서 영국 매체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영국 매체들은 반대파, 중립파, 그리고 찬성파로 나뉘어진 상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투헬 감독은 스벤예반 에릭손(스웨덴)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투헬 감독은 스벤예반 에릭손(스웨덴)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TZ'에 따르면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감독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고 있다"며 "그는 전술적인 능력과 추진력, 에너지, 경험, 그리고 혼란스러운 사생활을 보유한 인물이다. 잉글랜드 축구는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폭발적이고 역동적인 감독의 부임을 반겨야 한다"며 투헬 감독 선임을 찬성했다.
'인디펜던트' 역시 "이 독일인(투헬)은 정교하고 현대적인 전술과 실용적인 선택을 결합할 수 있으며, 첼시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잉글랜드 선수들을 알고 있다. 투헬 감독은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도했던 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과 친밀한 관계"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경우 "잉글랜드 축구 암흑의 날"이라는 강한 멘트와 함께 "잉글랜드의 감독은 마지막까지 잉글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던 사람이 해야 한다"며 "토마스 투헬 감독은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도 국가가 우선인 사람이 필요하다.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 문화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자 잉글랜드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투헬 감독 선임을 결사반대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국 현지는 투헬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라이벌인 독일 출신의 감독을 데려오기로 선택한 것의 후폭풍이다. 투헬 감독은 스벤예반 에릭손(스웨덴)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투헬 감독은 앞서 다른 외국인 감독들이 그랬듯 100%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감독 일을 시작해야 한다. 당장 2년도 채 남지 않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 시절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준하는 성적을 내야 하는 투헬 감독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 중 상당수는 투헬 감독을 대체로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는 18개월이란 짧은 시간 내 성과를 내야 하는 투헬 감독 입장에선 고무적인 일이다.
투헬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호흡을 맞췄던 해리 케인과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뮌헨에서 실패를 맛봤지만, 이번엔 대표팀에서 메이저 대회인 월드컵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된다.
해리 케인은 투헬이 부임할 가능성이 커지자 두 팔 벌려 환영한 상태다. 케인은 투헬 선임 발표 직전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발표되기 전까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 기다려봐야 알 것"이라면서 "난 작년부터 투헬을 잘 알고 있었다. 환상적인 감독이자 환상적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존경하는 앤서니 배리 코치를 데려가는 것도 큰 힘이다. 배리 코치는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분석 등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 감독은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배리 코치를 자신의 휘하에 뒀는데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오른팔이란 중책을 맡겼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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