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순 파격! 홍창기 빠졌다→송찬의 데뷔 첫 리드오프, 염경엽 감독 "쉬는 게 나아…타이밍 안 맞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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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개막 후 24경기 만에 첫 연패에 빠진 LG 트윈스, 5선발로 외국인 투수와 맞선다. 23일 NC 다이노스와 경기 선발 라인업에는 홍창기가 빠졌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있는 5선발 송승기가 마운드에 오른다. 타순은 송찬의(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서다.
홍창기가 빠졌다. 홍창기는 시즌 타율 0.237, 출루율 0.36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는 타율 0.189에 그친데다 볼넷 5개에 삼진 12개로 볼넷보다 삼진이 두 배 이상 많다. '홍창기의 야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경기 전 "이제 송찬의가 공을 잘 본다"며 "(로건 앨런 상대로)우타자가 훨씬 좋다(피안타율 우타 상대 0.295, 좌타 상대 0.150). 창기 컨디션이 안 좋은 것도 있지만 지난번 상대했을 때 보면 타이밍이 아예 안 맞는다. 이럴 때 쉬어야 한다. 후반에 나가면 된다. 김현수도 마찬가지다. 안 좋을 때 타이밍도 안 맞는 투수 상대로 나가면 안 된다"고 했다.
또 "작년에는 대신할 사람이 없어서 계속 나갔지만 올해는 있는데(송찬의가) 굳이 창기에게 계속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할 필요가 없다. 송찬의에게는 경험이 되고, 창기보다 찬의가 로건을 공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허리가 불편해 당분간 타석에 서기 어렵다. 22일 경기에서 대타가 아닌 대수비로 나온 이유 또한 타격이 불가능했기 때문. 염경엽 감독은 "내일(24일)까지도 방망이는 안 될 것 같고, KIA전은 가서 봐야할 것 같다. 어제도 쉬게 했어야 하는데 대주자를 써야해서 내보냈다"며 "팬들이 오지환 대타를 왜 안 썼냐 하던데 팬들이 생각하는 수준 정도도 생각 못 하고 야구하면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옷 벗어야 한다"고 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혈투를 벌이다 5-6으로 역전패했다. 1회말 오스틴 딘의 선제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선발 임찬규가 2회 곧바로 실점을 허용했다. 서호철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았다. 임찬규는 3-2로 앞선 4회 또 한번 서호철에게 일격을 당했다. 1사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다음 타자 김형준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경기가 뒤집어졌다.
경기 후반에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LG는 3-4로 끌려가던 8회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좌전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영우-장현식이 나온 9회 리드를 빼앗겼다. 김영우가 1사 2루에서 교체되고 장현식이 등판해 박민우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9회말에는 박동원이 NC 마무리 류진욱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고, 다음 타자 구본혁이 2루타를 치면서 끝내기 직전까지 갔다. 박해민은 1사 3루를 만드는 희생번트에 성공한 뒤 마치 안타를 친 것처럼 더그아웃의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이영빈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홍창기의 볼넷 뒤 문성주가 땅볼로 잡히면서 LG의 끝내기 기회가 무산됐다.
장현식은 10회에도 실점했다. 1사 후 권희동과 김휘집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고 결승점을 빼앗겼다. 배재준이 나와 추가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LG는 10회말 삼자범퇴에 그치면서 경기를 마쳤다. 20일 인천 SSG 랜더스전 3-9 완패에 이어 2연패다. LG는 개막 후 처음 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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