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사랑해요" 한국에 진심인 동료, 아모림 품으로..."쿠냐,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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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마테우스 쿠냐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맨유를 포함한 다수의 빅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같은 날 "쿠냐는 맨유를 최우선 행선지로 두고 있다. 그는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합류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브라질 국적의 쿠냐는 2017년 FC시옹(스위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라이프치히, 헤르타 베를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다만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에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쿠냐는 2022-23시즌 도중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그리고 여기서 터졌다. 지난 시즌 쿠냐는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현재까지 그는 1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다혈질적인 모습으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에 있었던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본머스전에서 상대 수비수인 밀로스 케르케즈를 폭행하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럼에도 실력은 확실하다는 평가였고,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맨유 이적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최전방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최전방 공격수인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매우 부진했기 때문이다. 호일룬은 기복이 잦은 편이며,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지르크지는 최근에서야 상승세를 타긴 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맨유는 올여름 새로운 공격수를 원하고 있으며, 최우선 영입 후보로 쿠냐를 낙점했다.
한편 쿠냐는 팀 동료 황희찬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냈던 선수다. 그는 황희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어로 "사랑해요"라는 댓글을 달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최근에는 황희찬이 부상을 당하자, 자신의 SNS에 "나에게 한국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 사람"이라는 문구를 작성했다. 이어 황희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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