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월드컵 예선 4경기째 무승...벤투 감독의 UAE도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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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5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돌렌오무르자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에 0-1로 졌다.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둔 북한은 C조 6개 팀 중 최하위로 떨어졌다. 3차 예선은 각 조 1·2위만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6위는 탈락한다. 북한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북한은 앞선 2차 예선에서 '불가피한 사정'을 이유로 일본과 3차전 홈 경기 장소를 중립지역으로 옮겨달라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요청했으나 제때 열리지 못해 0-3으로 몰수패 했다. 하지만 최종 6차전에서 미얀마를 4-1로 꺾고 B조 2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3차 예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어렵게 밟은 3차 예선에서 북한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0-1로 진 북한은 AFC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를 상대로 2-2로 비겨 첫 승점을 따냈다. 지난 10일 파울루벤투(포르투갈)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와도 1-1로 비겼지만 이날 키르기스스탄에 패하면서 4경기를 치렀는데도 아직 승리가 없다.
벤투 전 한국 감독이 지휘하는 UAE도 3차 예선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고전 중이다. UAE는 이날 원정 경기로 열린 A조 4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 1차전에서 카타르를 3-1로 꺾어 기분 좋게 3차 예선을 출발한 UAE지만 이후 중동의 강호인 이란에 0-1로 졌고, 북한을 상대로는 1-1로 비겨 승점 1을 따낸 데 그쳤다.
이날도 우즈베키스탄과 만나 승점을 쌓지 못한 UAE는 4경기에서 1승 1무 2패 A조 3위에 머무르고 있다. 4위 카타르(승점 4·골득실-3)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UAE(골 득실 0)가 앞섰다. A조에서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3승 1무로 나란히 승점 10을 쌓아 1,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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