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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증상→무릎 통증→절뚝이며 홈인→인대 손상 진단…삼성 캡틴의 눈물겨운 투혼, 120억이 전혀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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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캡틴의 투혼은 아름답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1회 2사 이후 LG 선발 손주영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구자욱은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닝 파트가 올라가 상태를 체크했다. 구자욱은 일단 뛰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

삼성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그러나 구자욱은 경기를 완주하지 못했다. 르윈 디아즈의 안타가 나왔지만 구자욱은 절뚝이며 홈을 밟았다. 누가 보더라도 구자욱의 다리는 완전치 않았다. 삼성 벤치는 2회초 시작에 앞서 구자욱을 뺐다.

구자욱은 벤치에서 상태를 확인했다. 삼성 관계자는 “구자욱 선수는 1회말 2루 도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무릎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차 교체되었다. 추후 몸 상태 체크 후 병원 이동 및 진료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확히 10분 후 삼성 관계자는 “대구 SM영상의학과 의원으로 이동해 상세 검진 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전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동점에 이어 김영웅 그리고 김헌곤과 르윈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면서 크게 달아난 삼성은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후 경기가 끝나기 직전 모두가 기다리던 검진 결과가 나왔다. 삼성 관계자는 “대구 SM영상의학과의원 MRI 검사 결과 좌측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이다. 3, 4차전은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겼어도 웃을 수 없었던 삼성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에 “이기고도 흥이 나지 않는다. 주축 선수인 구자욱이 좌측 내측 인대 쪽에 미세 손상을 입었다. 지금으로 봤을 때는 3,4차전 출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하루 휴식 후 상황을 보겠다”라고 말했다.

삼성 구자욱. 사진=천정환 기자구자욱은 PO 들어와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1차전에서도 100% 몸 상태가 아니었다. 구토 증세를 동반한 어지럼증, 몸살 기운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스리런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차전 MVP로 선정됐지만 병원에 가 시상식과 인터뷰도 진행하지 못했다.

14일 우천순연으로 휴식을 취했지만 여전히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여기에 무릎 통증까지 겹쳤음에도 구자욱은 경기 초반 흐름을 뺏기지 않기 위해 절뚝이면서도 홈에 뛰어오는 투혼을 발휘했다.
포스트시즌은 물론 정규 시즌에도 129경기에 나와 타율 0.343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OPS 1.044를 기록했다. 장타율 3위, 출루율-타격-타점 4위, 홈런 5위, 최다안타 8위, 득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타격 대부분의 지표에 이름을 올린 구자욱은 데뷔 첫 3할-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30홈런-100타점은 삼성 소속 기준 2018시즌 다린 러프의 33홈런-125타점 이후 처음이었다. 국내 선수로 좁히면 2016년 최형우(KIA)의 31홈런-144타점 이후 무려 8년 만이었다.

여기에 9월에 16경기에 나와 타율 0.500(58타수 29안타) 9홈런 24타점 18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576을 기록했다. 득점 2위 제외, 타율-홈런-타점-출루율(0.559)-장타율(1.017) 모두 1위였다. 입단 12년 만에 월간 MVP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삼성 구자욱. 사진=삼성 제공 삼성 구자욱. 사진=삼성 제공삼성이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던 건 구자욱의 활약이 컸다. 플레이오프 때도 구자욱은 투혼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3-4차전 뛰지 못하더라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에게 응원의 힘을 불어넣어줄 준비를 마쳤다. 120억이 아깝지 않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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