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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5년 만에 복귀해도 '슈퍼스타'→ 환호성에 놀란 이승우, "아직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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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용인)

"아직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라운드 대한민국-이라크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3-2, 한국의 펠레 스코어 승리였다. 한국은 전반 41분 오세훈, 후반 29분 오현규, 후반 38분 이재성의 연속골로 후반 5분 아이멘 후세인, 후반 45+5분 이브라힘 바예시가 각각 한 골을 넣은 이라크를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B조 1위를 공고히 다졌다.

이승우는 경기 막판에 용인 미르 스타디움을 밟았다. 5년 만의 복귀전이었고, 선수 본인이 그토록 바라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승우가 들어가던 순간 팬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이승우가 지닌 스타성이 여전하다는 게 재차 확인된 순간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이승우의 이라크전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이승우는 "일단 이겨서 정말 좋다. 데뷔는 아니고, 오랜만의 복귀였다. 궁금해서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 너무 오랜만이었다. 빨리 뛰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승우는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해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팀에 가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우가 터치라인 앞에 선 순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는 엄청난 환호성이 쏟아졌다. 손흥민이나 이강인에게서 쏟아져 나오는 환호성 데시벨이 그대로 재현됐다. 5년 만에 돌아왔어도 이승우를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 변함없다는 게 증명된 장면이었다. 이에 이승우는 "나도 놀랐다. 아직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소속팀에 가서, 더 잘해서, 꾸준히 올 수 있게 하겠다. 더 발전하겠다. (이번에) 국가대표팀 온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좋은 꿈 꾸고 잘 거 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전북 현대 소속으로 K리그를 누빈 이승우는 올해 최고의 K리거 중 한 명이다. 이번 소집을 발판 삼아 11월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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