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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탈락 위기' LG 염경엽 감독 작심발언 "심판이 경기 좌지우지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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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염경엽(56) 감독이 작심 발언을 내놨다. 

LG 트윈스는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10으로 패배했다. LG는 이번 패배로 탈락까지 단 1패만을 남기며 벼랑 끝에 몰렸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패배 후 염경엽 감독은 "초반 실점을 쉽게 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넘겨줘 어려운 경기가 된 것 같다. 이제 홈으로 돌아가니 우리 야구를 하면 반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작심 발언도 내놨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1루 르윈 디아즈에서 나온 체크 스윙 판정에 대한 것이었다. LG 선발 투수 손주영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 디아즈는 배트를 내밀다 멈췄고 심판진이 볼을 선언했다. 포수 박동원을 비롯해 LG는 체크 스윙이라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회를 이어나가게 된 디아즈는 우측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우익수 홍창기의 송구를 2루수 신민재가 잡지 못하면서 LG는 추가로 실점을 내줬다. 이는 잘 버티던 손주영이 4⅓이닝 5피안타 4실점 3자책점으로 강판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됐다. 

염경엽 감독은 "심판이 집중했으면 한다. 중요한 경기다. 흐름에 영향을 안 주도록 더 집중하길 바란다. 거기서 삼진으로 끝났으면 흐름이 달라질 수 있었다. 심판이 경기를 좌지우지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주영에 대해 "손주영은 잘 던졌다. 초반 제구가 흔들리며 볼 개수가 많아진 것 빼고 좋았다. 1회 초에도 (정타가 아닌) 빗맞은 안타를 맞았다. 심판의 실수, 이런 것들이 겹쳐 흐름을 넘겨줬다"라고 감싸는 말을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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