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투헬 감독, 英 대표팀 부임 '합의'→"웸블리서 공식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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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차기 사령탑 부임에 대한 계약 합의를 완료했다. 조건에 동의했고,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또한 "투헬이 새로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내일 오후 1시 30분에 웸블리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랜 암흑기 끝에 '황금 세대'를 맞이했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콜 팔머,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포지션 곳곳에 결점이 없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58년 무관의 한'을 풀 적기로 여겨졌으나,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약 10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진 사임했고, FA는 계속해서 정식 사령탑을 모색했다.
첫 번째 선택은 리 카슬리 임시 감독 체제였다. 카슬리 임시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 UEFA 네이션스리그(UNL) 아일랜드전 2-0 승리, 핀란드전 2-0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지난 10일 열린 UNL 그리스전 1-2 참패를 당했다. 이에 빠르게 다른 정식 감독을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고, 카슬리 임시 감독 또한 U-21 대표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펩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FA는 이미 올 시즌을 앞두고 펩 감독과 비공식적 접촉을 진행했다. 아직 차기 사령탑이 결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며, 펩 감독과 함께 다른 후보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나는 아직 맨시티에서의 경력을 끝내지 못했다. 아직도 생각해야 한다. 내가 잉글랜드 감독이 될 것이란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맨시티에서 미래를 결정했다면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인생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현 상황을 밝혔다.
그러던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던 투헬 감독이 FA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투헬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뮌헨은 투헬 감독 체제에서 약 10년 만에 '라이벌'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주는 등, 처참한 실패를 경험했다. 막바지 반등의 여지를 보였지만, 결국 투헬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휴식을 취하며 차기 행선지를 모색했다.
최근에는 맨유와 진하게 연결됐다. 현재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고, 계속해서 경질설에 휘말리고 있었다.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확실한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투헬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FA는 발 빠르게 투헬 감독과 먼저 접촉해 협상을 진행했다. 맨유는 여전히 텐 하흐 감독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었기에, 투헬 감독과 공식적인 접촉을 가지지 않았다. 이 틈을 타 FA가 과르디올라 감독에 이어 투헬 감독까지 협상에 들어간 것이다.
결국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차기 사령탑이 됐다. 투헬 감독은 스벤 예란 에릭손과 파비오 카펠로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 이어 '세 번째 비영국인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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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차기 사령탑 부임에 대한 계약 합의를 완료했다. 조건에 동의했고,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또한 "투헬이 새로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내일 오후 1시 30분에 웸블리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랜 암흑기 끝에 '황금 세대'를 맞이했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콜 팔머,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포지션 곳곳에 결점이 없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58년 무관의 한'을 풀 적기로 여겨졌으나,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약 10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진 사임했고, FA는 계속해서 정식 사령탑을 모색했다.
첫 번째 선택은 리 카슬리 임시 감독 체제였다. 카슬리 임시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 UEFA 네이션스리그(UNL) 아일랜드전 2-0 승리, 핀란드전 2-0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지난 10일 열린 UNL 그리스전 1-2 참패를 당했다. 이에 빠르게 다른 정식 감독을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고, 카슬리 임시 감독 또한 U-21 대표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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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펩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FA는 이미 올 시즌을 앞두고 펩 감독과 비공식적 접촉을 진행했다. 아직 차기 사령탑이 결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며, 펩 감독과 함께 다른 후보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나는 아직 맨시티에서의 경력을 끝내지 못했다. 아직도 생각해야 한다. 내가 잉글랜드 감독이 될 것이란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맨시티에서 미래를 결정했다면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인생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현 상황을 밝혔다.
그러던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던 투헬 감독이 FA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투헬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뮌헨은 투헬 감독 체제에서 약 10년 만에 '라이벌'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주는 등, 처참한 실패를 경험했다. 막바지 반등의 여지를 보였지만, 결국 투헬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휴식을 취하며 차기 행선지를 모색했다.
최근에는 맨유와 진하게 연결됐다. 현재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고, 계속해서 경질설에 휘말리고 있었다.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확실한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투헬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FA는 발 빠르게 투헬 감독과 먼저 접촉해 협상을 진행했다. 맨유는 여전히 텐 하흐 감독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었기에, 투헬 감독과 공식적인 접촉을 가지지 않았다. 이 틈을 타 FA가 과르디올라 감독에 이어 투헬 감독까지 협상에 들어간 것이다.
결국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차기 사령탑이 됐다. 투헬 감독은 스벤 예란 에릭손과 파비오 카펠로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 이어 '세 번째 비영국인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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