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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HERE WE GO!” 투헬 감독, 잉글랜드 감독직 수락→이번 주 내로 공식 발표 예정···英 역사상 3번째 외국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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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토마스 투헬 감독.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감독직을 수락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마스 투헬이 잉글랜드의 새로운 감독이 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 모든 계약 조건에 합의했으며, 곧 공식적인 서명이 있을 예정이다. 타임 스포츠에 따르면 이제 계약이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사실상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영국 ‘타임즈’ 또한 “투헬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계약을 완료했으며, 이번 주 내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펩 과르디올라가 수락 여부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았고, 결국 투헬이 최종결정권을 가지게 됐다. 투헬은 스벤 예란 에릭손, 파비오 카펠로에 이어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3번째 외국인 감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 카슬리 잉글랜드 감독 대행.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다. 지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끝으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아직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 그러면서 리 카슬리 감독이 임시 감독직을 맡아 대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은 좋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잉글랜드는 9월 A매치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에서 아일랜드와 핀란드를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으나 지난 11일 그리스에 1-2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후 다시 핀란드를 3-1로 꺾으며 연패로 빠지진 않았으나 하루빨리 정식 감독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더불어 카슬리 감독도 정식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드러내면서 FA는 차기 사령탑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잉글랜드 사령탑 후보로는 여러 감독의 이름이 거론됐었다. 투헬 감독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하우 감독 등 쟁쟁한 세계적인 감독들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최근에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접촉했다는 소식도 나오면서 누가 감독직을 맡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투헬 감독이 FA와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잉글랜드 감독직을 맡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면서 투헬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가운데 결국 잉글랜드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현재 공식 발표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태다.

투헬 감독은 과거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를 이끌면서 여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세계적인 감독이다. 지난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지만 고질적인 문제점이던 선수단과의 불화 문제가 발생하면서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면서 뮌헨과 상호 해지 후 팀을 떠났고 무직 상태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이끌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토마스 투헬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찬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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