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위대한 여정 마무리...'만화 야구'는 PS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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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50 달성
영광 뒤로하고 첫 포스트시즌 출격 준비
"PS는 시즌 중 쌓은 숫자, 성적 의미 없어"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8회 안타를 치고 있다. 덴버=AF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54홈런-59도루로 위대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시즌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50홈런-50도루 다음 목표였던 55홈런-55도루 고지는 밟지 못했지만 54홈런-59도루라는 만화 같은 성적을 찍었다.내셔널리그 홈런, 타점(130개) 타이틀을 휩쓴 오타니는 시즌 막판 몰아치기로 타격왕까지 바라봤지만 타율 0.310으로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0.314)를 넘지 못했다. 이로써 1937년 조 메드윅(세인트루이스) 이후 87년 만의 내셔널리그 타격 트리플 크라운(타율 홈런 타점 석권)은 불발됐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 투수로 공을 던지지 않고 타자로만 전념한 오타니는 '일도류'로도 빅리그를 압도했다. 10년간 7억 달러(약 9,184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로 옮기자마자 압도적으로 잘 때리고, 잘 달렸다. 159경기를 뛰며 출루율+장타율(OPS) 1.036, 197안타, 134득점, 197안타 등 화려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예약했다.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지구 우승을 경험했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시즌 성적 98승 64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 팀이 됐다. 오타니는 최종전을 마친 뒤 "타격 3관왕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포스트시즌부터는 시즌 중에 쌓은 성적이나 숫자의 의미가 없다. 지금 상태를 유지해 잘 치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이날 피츠버그와의 최종전에 결장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58개)과 타점(144개)을 올리고 2024시즌을 마감했다.
2022년 홈런 62개를 때려 종전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 치운 저지는 생애 두 번째로 60홈런 정복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폭발적인 타격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굳혔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10월 2일 막을 올린다. 각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다저스와 양키스(94승 68패)는 포스트시즌 1번 시드로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했다. 관심은 당대 최고의 타자 오타니와 저지의 월드시리즈 맞대결 성사 여부다. 뉴욕이라는 연고지를 나눠 썼던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두 팀이 슈퍼스타를 내세워 월드시리즈에서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맞붙는다면 엄청난 흥행 카드가 된다.
영광 뒤로하고 첫 포스트시즌 출격 준비
"PS는 시즌 중 쌓은 숫자, 성적 의미 없어"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8회 안타를 치고 있다. 덴버=AF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54홈런-59도루로 위대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시즌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50홈런-50도루 다음 목표였던 55홈런-55도루 고지는 밟지 못했지만 54홈런-59도루라는 만화 같은 성적을 찍었다.내셔널리그 홈런, 타점(130개) 타이틀을 휩쓴 오타니는 시즌 막판 몰아치기로 타격왕까지 바라봤지만 타율 0.310으로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0.314)를 넘지 못했다. 이로써 1937년 조 메드윅(세인트루이스) 이후 87년 만의 내셔널리그 타격 트리플 크라운(타율 홈런 타점 석권)은 불발됐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 투수로 공을 던지지 않고 타자로만 전념한 오타니는 '일도류'로도 빅리그를 압도했다. 10년간 7억 달러(약 9,184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로 옮기자마자 압도적으로 잘 때리고, 잘 달렸다. 159경기를 뛰며 출루율+장타율(OPS) 1.036, 197안타, 134득점, 197안타 등 화려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예약했다.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지구 우승을 경험했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시즌 성적 98승 64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 팀이 됐다. 오타니는 최종전을 마친 뒤 "타격 3관왕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포스트시즌부터는 시즌 중에 쌓은 성적이나 숫자의 의미가 없다. 지금 상태를 유지해 잘 치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이날 피츠버그와의 최종전에 결장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58개)과 타점(144개)을 올리고 2024시즌을 마감했다.
2022년 홈런 62개를 때려 종전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 치운 저지는 생애 두 번째로 60홈런 정복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폭발적인 타격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굳혔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10월 2일 막을 올린다. 각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다저스와 양키스(94승 68패)는 포스트시즌 1번 시드로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했다. 관심은 당대 최고의 타자 오타니와 저지의 월드시리즈 맞대결 성사 여부다. 뉴욕이라는 연고지를 나눠 썼던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두 팀이 슈퍼스타를 내세워 월드시리즈에서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맞붙는다면 엄청난 흥행 카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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