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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IA→NC→한화’ 37세에 은퇴, 친정으로 돌아왔다…코치로 제2의 커리어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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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민경훈 기자] 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주자 2,3루 SK 이명기가 2루수 앞 땅볼로 1타점을 올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현역 시절 이명기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SK 와이번스의 주전 외야수가 돌고 돌아 SSG 랜더스의 코치로 돌아왔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15일 “다가오는 2025시즌을 대비해 3명의 신규 코치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신규 코치는 세리자와 유지 전 두산 베어스 배터리코치, 이영욱 전 구단 전력분석원, 이명기 전 한화 이글스 선수다. 신규 코치들은 16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보직은 추후에 결정된다. 

코치 3명 가운데 SK맨 이명기의 복귀가 반갑다. 이명기는 서화초-상인천중-인천고를 나온 인천 토박이로,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2차 8라운드 63순위로 프로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2015년 137경기 타율 3할1푼5리 3홈런 35타점 22도루 커리어하이를 쓰는 등 2016년까지 359경기 타율 3할1푼8리 9홈런 98타점 50도루 195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명기는 2017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이적, 그해 KIA 통합우승 주역으로 거듭났다. 이후 2019년 7월 다시 트레이드 자원으로 쓰이며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고, 2020년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반지를 거머쥐었다. 

2022시즌까지 NC에서 뛴 이명기는 2023년 2월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맨이 됐다. 그러나 첫 시즌 14경기 타율 1할7푼5리 5타점에 그쳤고, 올해 1군 4경기 소화에 그치며 지난 2일 전격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시절 이명기 / OSEN DB

SSG는 이명기 코치 영입에 대해 “이영욱, 이명기 코치는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수년간 활약하는 등 구단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선수들과 소통에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구단은 이영욱, 이명기 코치가 커리어 내내 보여준 수준급 기량과 성실한 자세가 향후 코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리자와 코치는 KBO리그 13년 경력의 베테랑 코치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과거 SSG에서도 4년간(2010~2011년, 2021~2022년) 배터리코치를 담당하며 SSG 선수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한편, SSG는 김종훈 타격코치, 김이슬·양지훈·김동호 투수코치, 이대수 수비코치, 임재현 주루코치, 윤인득 컨디셔닝 코치, 구본학 스트랭스 코치에게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mail protected]

좌측부터 이명기-세리자와 유지-이영욱 코치 /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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