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토트넘보다 OT서 골 못 넣은 맨유, 유럽 5대리그 전체 뒤에서 4등..."진짜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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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말 그대로 진짜 못 한다".
유럽축구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14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1) 1부 팀 96개 팀 중에서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골)보다 리그 골이 적은 팀은 고작 3개 팀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당하고 있다. 너무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다가오는 두 경기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 경질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영국 매체는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그는 다음 두 경기가 그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 맨유는 시즌을 암울하게 시작하며 프리미어리그(PL) 14위에 머물러 있다"라고 설명했다.
브렌트포드전과 페네르바체전에 운명이 달렸다. 맨유는 오는 19일 안방에서 브렌트포드와 경기를 치른다. 그런 뒤 튀르키예로 이동해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으로서는 추락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팀 토크는 "짐 랫클리프 경은 이미 텐 하흐가 맨유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적절한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는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며 "맨유 팬들도 텐 하흐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제 그들은 새로운 감독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대 위기에 빠진 텐 하흐 감독이다. 팀 토크는 "텐 하흐는 맨유의 시즌을 반전하는 데 필요한 걸 보여주기 위해 몇 경기 더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경질의 도끼가 그의 머리 위에서 흔들리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1월에는 텐 하흐가 맨유 감독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텐 하흐 감독은 얼마 전에도 최후 통첩을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그는 2022-2023시즌 리그 4위와 리그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내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2년 차 들어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 꼴찌를 기록하며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8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마지막 순간 대반전을 썼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통산 1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맨유는 단단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맨시티를 괴롭혔고, 1년 전 FA컵 결승전 패배를 되갚아주며 정상에 올랐다.
결국 맨유도 다시 텐 하흐 감독을 붙잡기로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할 것이란 소문도 파다했지만, 무산됐다. 당시 영국 'BBC'는 "맨유는 텐 하흐가 힘든 시즌 동안 보여준 헌신과 품위, 전문성에 감탄하고 있다. 또한 그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코비 마이누의 발전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걸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다시 부활을 꿈꾼 맨유는 이적시장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슈아 지르크지, 레니 요로, 마테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하며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단을 보강했다. 올여름에만 쓴 이적료만 1억 9000만 파운드(약 3345억 원). 2022년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이후 쓴 이적료는 무려 6억 파운드(약 1조 564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성적은 오히려 더 추락했다.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안방에서 리버풀에 0-3으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고, 토트넘을 만나서도 0-3으로 대패했다. 개막 후 리그 6경기에서 2승 1무 3패에 그치며 역대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부진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것은 공격력. 리그 7경기 동안 5골에 불과하다. 심지어 홈에선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리버풀과 토트넘이 올드 트래포드 원정서 3골을 넣으면서 3-0 승리를 거두면서 맨유보다 더 많은 골을 넣기도 했다.
옵타조는 "놀랍게도 유럽 5대리그 1부 팀에 있는 팀 중에서 맨유보다 리그서 골을 못 넣은 팀은 단 3팀이다. PL의 사우스햄튼(4골), 분데스리가의 장크트 파울리(4골), 세리에 A의 레체다"라면서 "사우스햄튼은 19위, 장크트파울리는 15위, 레체는 17위다"고 전했다.
단 해당 팀들과 달리 맨유는 이적 시장서 매년 엄청난 돈을 쓰는 빅클럽. 실제로 공격진만 해도 2시즌 동안 엄청난 이적료를 통해 라스문드 회이룬이나 조슈아 지르크지 같은 공격수 보강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다른 하위권 팀과 비슷한 공격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맨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유럽축구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14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1) 1부 팀 96개 팀 중에서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골)보다 리그 골이 적은 팀은 고작 3개 팀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당하고 있다. 너무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다가오는 두 경기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 경질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영국 매체는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그는 다음 두 경기가 그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 맨유는 시즌을 암울하게 시작하며 프리미어리그(PL) 14위에 머물러 있다"라고 설명했다.
브렌트포드전과 페네르바체전에 운명이 달렸다. 맨유는 오는 19일 안방에서 브렌트포드와 경기를 치른다. 그런 뒤 튀르키예로 이동해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으로서는 추락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팀 토크는 "짐 랫클리프 경은 이미 텐 하흐가 맨유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적절한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는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며 "맨유 팬들도 텐 하흐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제 그들은 새로운 감독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대 위기에 빠진 텐 하흐 감독이다. 팀 토크는 "텐 하흐는 맨유의 시즌을 반전하는 데 필요한 걸 보여주기 위해 몇 경기 더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경질의 도끼가 그의 머리 위에서 흔들리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1월에는 텐 하흐가 맨유 감독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텐 하흐 감독은 얼마 전에도 최후 통첩을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그는 2022-2023시즌 리그 4위와 리그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내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2년 차 들어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 꼴찌를 기록하며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8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마지막 순간 대반전을 썼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통산 1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맨유는 단단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맨시티를 괴롭혔고, 1년 전 FA컵 결승전 패배를 되갚아주며 정상에 올랐다.
결국 맨유도 다시 텐 하흐 감독을 붙잡기로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할 것이란 소문도 파다했지만, 무산됐다. 당시 영국 'BBC'는 "맨유는 텐 하흐가 힘든 시즌 동안 보여준 헌신과 품위, 전문성에 감탄하고 있다. 또한 그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코비 마이누의 발전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걸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다시 부활을 꿈꾼 맨유는 이적시장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슈아 지르크지, 레니 요로, 마테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하며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단을 보강했다. 올여름에만 쓴 이적료만 1억 9000만 파운드(약 3345억 원). 2022년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이후 쓴 이적료는 무려 6억 파운드(약 1조 564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성적은 오히려 더 추락했다.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안방에서 리버풀에 0-3으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고, 토트넘을 만나서도 0-3으로 대패했다. 개막 후 리그 6경기에서 2승 1무 3패에 그치며 역대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부진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것은 공격력. 리그 7경기 동안 5골에 불과하다. 심지어 홈에선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리버풀과 토트넘이 올드 트래포드 원정서 3골을 넣으면서 3-0 승리를 거두면서 맨유보다 더 많은 골을 넣기도 했다.
옵타조는 "놀랍게도 유럽 5대리그 1부 팀에 있는 팀 중에서 맨유보다 리그서 골을 못 넣은 팀은 단 3팀이다. PL의 사우스햄튼(4골), 분데스리가의 장크트 파울리(4골), 세리에 A의 레체다"라면서 "사우스햄튼은 19위, 장크트파울리는 15위, 레체는 17위다"고 전했다.
단 해당 팀들과 달리 맨유는 이적 시장서 매년 엄청난 돈을 쓰는 빅클럽. 실제로 공격진만 해도 2시즌 동안 엄청난 이적료를 통해 라스문드 회이룬이나 조슈아 지르크지 같은 공격수 보강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다른 하위권 팀과 비슷한 공격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맨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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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4.10.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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