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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배신한' 클롭, 제안 수락한 이유가 있었다... 연봉이 무려 17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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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클롭이 수많은 독일 팬들을 등지고 레드불 사단에 들어간 이유가 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위르겐 클롭은 여름에 리버풀을 떠난 후 첫 번째 역할로 엄청난 연봉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클롭은 리버풀에서 9년 동안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등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활약을 펼친 후 휴식을 취하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한국 시간) 클롭이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클롭은 2025년 1월부터 레드불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RB 라이프치히, 뉴욕 레드불, 레드불 잘츠부르크 등 레드불의 국제적인 클럽 네트워크를 감독하게 될 예정이다. 비록 감독직은 아니지만 클롭은 코칭, 선수 개발 및 영입에 관한 전략을 주도하게 된다.





클롭은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에는 독일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계약 해지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롭은 레드불의 기업 프로젝트 및 투자 부문 CEO인 올리버 민츨라프의 설득을 받았다.

그러나 독일 언론은 클롭이 자신의 유산을 파괴했다는 비난을 받았고, 일부 언론은 이 소식을 "축구 낭만주의자들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다"라고 표현하며 클롭이 "수년간 쌓아온 모든 것을 팔아넘겼다"라고 주장했다.

야유에도 불구하고 클롭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게 되어 기대가 큰 상황이다. 클롭은 "거의 25년 동안 부업으로 축구를 해왔는데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클롭은 또한 레드불이 보유한 인재를 개발, 개선 및 지원하는 데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클롭은 "내 역할은 주로 레드불 클럽의 코치와 경영진을 위한 멘토이지만 궁극적으로 나는 독특하고 혁신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조직의 한 부분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보다 더 흥분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클롭의 연봉이 연간 약 1,000만(약 148억 원)~1,200만 유로(약 178억 원)에 달하는 등 클롭의 역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계약은 장기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다른 곳에서 매력적이고 구체적인 제안이 있을 경우 레드불에서 계약을 떠날 수 있다는 확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텐버그는 또한 독일 대표팀 감독직이 생긴다면 선택지가 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클롭에게 감독직 복귀는 옵션이 아니라고 말했다.

레드불은 1월 중순에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클롭의 새로운 역할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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