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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김도영은 홈런, 네일은 150㎞ 쾌투···합숙 들어간 KIA “전부 컨디션 좋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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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14일 롯데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21·KIA)이 또 홈런을 쳤다. KIA가 순조롭게 한국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김도영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1-2로 뒤지던 6회말 2사후 롯데 진승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KIA의 한국시리즈 대비 첫 연습경기였던 9일 상무전에서도 2점 홈런을 쳤던 김도영은 연습경기지만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정규시즌 막바지에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은 이후 줄곧 오랜 휴식 뒤 타자들의 타격감을 가장 우려했다. 이에 실전 훈련을 3차례 준비했고 9일 상무와 경기에서 매서운 타격으로 16-6 승리를 거뒀던 KIA는 이날 롯데전에서는 5안타를 기록했다.

KIA 제임스 네일이 14일 롯데와 연습경기에서 힘껏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오후 6시였던 경기 시간을 오후 비 예보로 인해 오후 2시로 옮겼지만 경기 중 비가 내리자 KIA는 투수 점검에 초점을 맞추고 7회말까지만 공격한 뒤 8회와 9회는 공격을 생략하고 롯데 타자 상대로 투구와 수비만 했다. KIA는 7회까지 5안타를 치면서 4회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6회 김도영의 솔로홈런, 그리고 7회말 1사 1·2루에서 한준수의 3점 홈런으로 5점을 뽑아 5-4로 승리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기자와 통화에서 “타자들 전부 움직임이 좋아 보인다.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무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4명이 2이닝씩 던지고 좌완 곽도규가 1이닝을 던지게 했던 KIA는 이날은 선발 원투펀치와 필승계투조를 점검했다.

9일 상무전에 등판해 2이닝을 던졌던 제임스 네일이 역시 선발로 나가 3이닝 동안 31개를 던지고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두번째 등판도 잘 소화했다. 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 150㎞를 기록했다.

양현종이 6회까지 역시 3이닝을 던져 5피안타 2실점 했다. 이어 장현식(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전상현(0.2이닝 3피안타 2실점), 정해영(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이 차례로 실전 투구를 했다.

KIA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함께 광주 시내 한 호텔로 이동, 합숙훈련 체제로 전환했다. 18일 청백전을 통해 한국시리즈 전 마지막 실전을 치를 계획이다.

김은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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