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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탁구 김금영, 亞선수권서 금메달 획득…자국 단식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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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디·이은혜·하리모토 차례로 꺾고 우승[아스타나=신화/뉴시스] 북한 탁구대표팀의 김금영(오른쪽). 2024. 10. 12.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북한 여자 탁구대표 김금영이 '2024 아스타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금영은 지난 13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하리모토 미와(일본)와의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3-1(6-11 11-6 11-2 11-6)으로 승리하고 우승했다.

지난 8강에선 왕이디(중국)를 3-0(12-10 12-10 11-5), 4강에선 이은혜(대한항공)를 3-1(11-9 6-11 11-5 11-4)로 격파했고, 결승에서 하리모토까지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금까지 북한은 아시아선수권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 2개(1970년 ,1990년), 여자 복식 금메달 4개(1972년, 1976년, 1978년, 2015년)를 땄지만, 단식은 남녀 통틀어 최초다.

김금영은 지난 7월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리정식과 혼합 복식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석 달 만에 국제 대회 메달을 수확했다.

북한 탁구는 지난 올림픽과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보여준 성과를 비롯해 최근 세계 탁구계에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연합(ATTU) 총회에선 2026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와 202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국으로 확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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