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인 마이누는 잉글랜드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맨유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 출신이다. 맨유의 연령별 유소년 팀에서 성장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2022-23시즌 1군에 콜업 되며 프로 무대 데뷔를 가지기도 했다.지난 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 중원 자원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마이누는 적극 기용됐다. 그도 출전 기회마다 재능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어냈다. 리그 2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으로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 포함 공식전 기록은 32경기 5골 1도움.
마이누의 잠재력에 잉글랜드 대표팀도 주목했다. 그는 2024 유로에서 대표팀에 승선하며 잉글랜드가 결승에 진출하는데 일조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6경기에 출전해 프로 무대를 밟은지 두 시즌밖에 되지 않은 '신예'치곤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그런데 올 시즌은 성적이 좋지는 못하다. 맨유의 팀 성적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공식전 2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주어지는 역할도 일관적이지 않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의 수비적 약점을 이유로 최근 그를 공격형 미드필더나 가짜 공격수로 기용했다. 그는 현재 지난달 종아리 부상을 당해 4월 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마이누는 자신의 '활약도'가 반영된 새로운 계약을 원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현재 약 2만 파운드(약 3,7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으나 15만 파운드(약 2억 8,000만 원)로 인상된 계약을 요구 중이다. 맨유는 마이누가 원하는 금액이 너무 높다는 입장이다.
결국 마이누와 맨유가 올여름 갈라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마이누는 맨유의 새로운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해외 이적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현재 계약이 2년 남아 있지만, 구단은 재정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마이누를 약 7,000만 파운드(약 1,311억 원)에 매각하는 것에 열려 있다. 구단과 오랫동안 새로운 계약을 협상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첼시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현재로서는 리그 내에서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마이누는 주급 약 2만 파운드(약 3,700만 원)를 받고 있으며, 그의 대리인들은 팀 내 역할에 걸맞은 급여 인상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그가 여전히 개선된 조건의 계약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그가 계약 연장을 거부할 경우, 이적료 수익은 큰 재정적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이누가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기 때문에 그의 이적료가 전액 수익으로 계산된다는 점에서 최대한 높은 금액을 받아내길 원하고 있다. 보통 선수의 계약 기간이 2년 이하로 남으면 시장 가치가 감소하기 때문에, 구단은 이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른 클럽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