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악마의 협상가' 레비에게 칼 겨눴다! 먼 훗날 '폭풍 질주 DF' 판 더 펜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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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판 더 펜의 열렬한 팬이며 언젠가 그를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판 더 펜은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수비수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판 더 펜과의 계약을 추진했다. 토트넘은 4,500만 유로(한화 약 665억 원)를 들여 판 더 펜을 데려왔다.
투자는 대성공이었다. 지난 시즌 판 더 펜은 29경기 3골로 토트넘의 주축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그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토트넘의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이번 시즌에는 7경기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판 더 펜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스피드다. 그는 지난 1월 브렌트포드전에서 37.38km/h의 빠른 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속도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시즌에도 37.12km/h로 최고 속도 부문 1위에 올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토트넘에 판 더 펜과 같은 선수는 안성맞춤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판 더 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향후 판 더 펜에 대한 영입을 제안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기존 자원인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등이 모두 30대이기에 새로운 젊은 수비수가 필요하다.
변수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다.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을 영입할 때 레비 회장을 상대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그가 얼마나 까다로운 인물인지 알고 있다. 자신이 속한 구단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레비 회장은 유럽에서 가장 협상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판 더 펜에 대해서도 막대한 몸값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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