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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지우더니 '폼 미쳤다'... '호존신' 존슨, 7경기 연속골! 대표팀에서도 득점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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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토트넘

브레넌 존슨이 최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웨일스는 12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라우가르달스볼루르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B 4조 3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0-0으로 비겼다.
웨일스는 존슨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11분 해리 윌슨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골대 쪽으로 흘렀다. 아이슬란드 수비수가 볼을 걷어냈지만, 끝까지 세컨드 볼 찬스를 노리던 존슨에게 향했다. 존슨은 그대로 밀어넣고 득점을 기록했다.

웨일스는 전반 29분 윌슨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으나 후반전 두 골을 실점하면서 2-2로 비겼다.

사진 = 데일리 훗스퍼

또다시 골을 기록한 존슨의 발끝이 뜨겁다. 벌써 7경기 연속 득점이다. 시작은 지난달 19일 코벤트리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이었다. 팀이 1-1로 비기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에 다음 라운드 진출을 선물했다. 이후 브렌트포드전에서도 뛰어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토트넘도 3-1 승리를 따냈다.

존슨의 득점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바흐전에서도 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골망을 갈랐다. 5경기 연속 골이었다.



5경기 연속 득점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했으나 존슨은 멈추지 않았다. UEL 리그 페이즈 2라운드 페렌츠바로시 원정에서 경기 막바지 추가골을 터뜨렸다. 직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무려 6경기 연속골이었고, 웨일스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치른 첫 경기 아이슬란드를 상대로도 골을 넣어 7경기 연속 득점을 완성했다.

SNS 폐쇄의 효과가 아니냐는 팬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존슨은 지난 시즌 형편없는 크로스와 골 결정력으로 인해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자 토트넘 팬들은 존슨의 SNS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등 몰상식한 행동을 일삼았다. 결국 존슨은 마음에 상처를 입었는지 SNS 계정을 비활성화했고, 축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SNS 계정 비활성화 이후 엄청난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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