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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레예스-LG 최원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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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KT 경기. 삼성 선발 레예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8.
데니 레예스(삼성 라이온즈)와 최원태(LG 트윈스)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LG는 13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PO 1차전을 하루 앞두고 레예스와 최원태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 선발 레예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ERA) 3.81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승, ERA 3.60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달 25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8일 만의 등판이다.

최원태는 지난 8일 KT 위즈와의 준PO 3차전에서 2와 3분의 2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한 뒤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삼성전에 두 번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은 0.84로 호투했다.

8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 KT위즈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투수 손주영이 3회 선발 최원태에 이어 등판 역투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8.
삼성은 올 시즌 11승 6패 ERA 3.43을 기록한 1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가 전열에서 이탈해 레예스와 원태인이 PO 1, 2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좌완 이승현, 우완 황동재가 3, 4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준PO를 3명의 선발 투수로 치렀던 LG는 PO에서는 최원태와 손주영, 임찬규, 디트릭 엔스 4명의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PO 진출 직후 "PO에서는 4선발 체제로 갈 생각이다. 1차전 선발을 최원태로 할 예정이고, 2, 3차전은 손주영과 디트릭 엔스를 두고 고민 중이다. 4차전은 임찬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정규리그 2위로 PO에 직행한 삼성은 투수 등 선수들의 체력이 온전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LG가 KT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는 점도 삼성 입장에선 체력 우위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반대로 LG는 투수들의 피로가 쌓인 게 약점이지만, 오히려 타자들의 실전 감각에 기대를 걸고 있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33차례 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로 향한 건 25차례, 확률은 75.7%였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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