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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의 후예, 결국 방출 칼바람 피하지 못했다…NC, 선수단 9명 정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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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심창민을 방출했다.

NC는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투수 심창민, 이현우, 하준수, 이우석, 김주환, 야수 윤형준, 김수윤, 김택우, 최우재 등 9명이 퇴단했다고 알렸다.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역시 심창민이다. 우완 사이드암 자원인 심창민은 삼성 왕조의 후예다. 2011년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은 그는 2012시즌 1군에 데뷔했고, 빠르게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심창민이 활동한 2011~2015년 삼성은 5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4차례 통합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 왕조를 구축할 수 있었다.

사진=NC 제공 사진=NC 제공이후에도 심창민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2016시즌 주전 마무리 자리를 꿰찬 그는 62경기(72.2이닝)에 나서 2승 6패 2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작성했다. 2017시즌에도 불펜에서 전천후로 66경기(75.1이닝)에 출격해 4승 7패 6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올렸으며, 지난해까지 프로 통산 485경기(491이닝)에서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라는 성적표를 써냈다.

하지만 최근에는 좋지 못했다.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첫 해였던 2022시즌 11경기(6.1이닝)에만 모습을 드러내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에 그쳤다. 2023시즌에도 5경기(3.1이닝)에만 출전했고, 성적 또한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지 못했다.

올해에도 반등하지 못한 심창민이다. 단 한 차례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퓨처스(2군)리그 21경기에서도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84에 그쳤으며, 결국 방출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NC 제공아울러 윤형준도 NC 유니폼을 벗게 됐다. 2013년 4라운드 전체 31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아 프로에 입성한 그는 이후 LG 트윈스를 거친 뒤 2021시즌부터 다시 NC에서 활동했다. 지난해까지 1군 179경기에서 타율 0.251 11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퓨처스리그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7 1홈런 11타점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된 내야수 김주원, 좌완투수 김영규는 30일 39보병사단에 입소한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이들은 10월 18일 퇴소한 뒤 10월 19일 NC의 CAMP 1(NC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NC 제공[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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