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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호주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3차전 장면. 연합뉴스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아직 멀어보인다.

중국은 1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호주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중국은 일본과 1차전 0-7,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 1-2 패배에 이어 3연패를 당했다.

광탈(광속 탈락) 위기다. 3차 예선에 나선 18개 국가 중 가장 먼저 탈락할 가능성까지 보인다. 3연패도 모자라 골득실은 -10(2골 2실점)이다.

3차 예선에서는 3개 조의 1, 2위가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는 4차 예선으로 간다. 2개 조로 치르는 4차 예선 각 조 1위가 본선으로 향하고, 2위간 플레이오프 승자는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최소 4위를 확보해야 대륙별 플레이오프라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사실상 어렵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는 월드컵 단골 손님이다. 바레인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역시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있다. 바레인은 1승1패 승점 3점, 인도네시아는 2무 승점 2점이다.

중국의 유일한 월드컵 본선 경험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다. 당시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에서 빠진 덕분에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중국이 먼저 호주 골문을 열었다. 전반 20분 시에원넝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역시 1무1패로 흔들렸던 호주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호주는 2차전 후 감독까지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운 상태였다. 결국 호주는 전반 추가시간 루이스 밀러, 후반 8분 크레이그 굿윈, 후반 추가시간 니산 벨루필레이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3차 예선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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