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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떠난 지 6년, 아직 은퇴 안 했다...'4부 리그'에서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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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사진=브롬리 FC

[포포투=한유철]

칼 젠킨슨이 잉글랜드 4부 리그의 브롬리로 이적했다.

브롬리는 28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프리미어리그(PL)와 잉글랜드 대표팀 경험이 있는 젠킨슨을 영입했다. 해리스 레인에 온 것을 환영해, 칼!"이라며 젠킨슨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젠킨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라며 브롬리에서의 생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젠킨슨은 잉글랜드 국적의 베테랑 수비수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준수한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을 고루 갖춘 유형이다. 전진성도 뛰어나서 라이트백과 센터백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찰턴 애슬레틱 유스에서 성장했다. 2010-1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가능성을 보인 그는 2011-12시즌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에선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 매 시즌 1군에 포함되며 경쟁을 이어갔지만, 주전으로 도약한 적은 없었다. 그래도 2012-13시즌엔 리그 14경기에 나서 100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경기에 출전해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했다.

이후 여러 차례 임대를 떠났다. 2014-15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향한 그는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두 시즌 동안 컵 대회 포함 59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로서 합격점을 받은 그는 2016-17시즌 아스널로 돌아와 다시 한 번 경쟁을 했지만 역시나 실패했고 2017-18시즌엔 버밍엄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18-19시즌 아스널에서 마지막 커리어를 보낸 그는 2019-20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완전 이적했다.

노팅엄에서도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따. 두 시즌 동안 15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2021-22시즌 잉글랜드를 떠나 호주로 향했다. 행선지는 멜버른 시티. 여기서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나서 3골을 넣으며 부활에 성공했고 2022-23시즌엔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로 이적해 활약했다. 2024-25시즌에 앞서 뉴캐슬과 계약이 만료된 젠킨슨. 은퇴가 아닌 현역 연장을 택했고 잉글랜드 4부 리그의 브롬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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