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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승부, 준플레이오프 5차전 LG 임찬규-kt 엄상백 선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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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임찬규 ⓒ곽혜미 기자
▲kt 위즈 엄상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혈투가 펼쳐지고 있는 준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 투수로 LG 트윈스는 임찬규를, kt 위즈는 엄상백을 내세운다.

LG와 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나란히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거둔 양 팀은 결국 5차전까지 왔다. 단 한 경기 승부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가려지는 가운데, LG 임찬규와 kt 엄상백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올 시즌 임찬규는 25경기에서 134이닝을 소화했고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으로 활약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는 11차례 달성했다. 정규시즌 kt전에서는 4경기에서 20이닝 3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임찬규는 5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LG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 LG 트윈스 임찬규 ⓒ연합뉴스
▲ kt위즈 엄상백 ⓒ연합뉴스


엄상백은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56⅔이닝을 던졌고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9번 달성했다. 정규시즌 LG전에서 2경기 10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등판한 엄상백은 제구가 잡히지 않아 고전했다.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엄상백은 다시 임찬규와 맞대결이 성사됐고,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찬스를 얻게 됐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양 팀 모두 마운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친 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손주영도 모두 5차전 등판을 준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에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손주영은 지난 8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구원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5차전에도 등판이 가능하다. 다 준비할 것 같다. 손주영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에르난데스는 긴 이닝을 맡길 생각은 아니다. 1이닝 정도 맡길 예정이다. 어차피 마지막 경기다. 총력전을 해야 한다면, 2이닝 정도 할 수도 있다. 어쨌든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 고영표 ⓒ곽혜미 기자
▲ 박영현 ⓒ곽혜미 기자


kt도 고영표와 소형준, 박영현도 모두 등판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5위 팀 최초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가 됐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마운드 총력전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끌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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