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축구협회장 선거일 오는 26일로‥후보 자격도 그대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모습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중단됐던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이달 26일에 치러집니다.

어제 이사회 동의를 거쳐 구성된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첫날 4시간 동안 1차 회의를 가진 결과, 오는 26일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운영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출신 3명, 법조계 3명, 학계 2명, 언론인 3명으로 구성됐고,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박영수 위원이 위원장을 맡아 이끌게 됐습니다.

선거운영위는 오는 26일 치러질 선거를 재선거가 아닌 선거의 재개로 규정하고 후보자 등록을 다시 검토하지 않기로 결정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징계 요구를 받았던 정몽규 현 회장 역시 후보로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당초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던 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는 법원이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선거 중단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무기한 연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