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최대 2년 452억' 김하성 왜 꼭 탬파베이였나. 직접 밝혔다 [공식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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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각) '김하성과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52억원)에 계약했다. 2026시즌 옵션은 김하성이 갖는다'고 발표했다. 2025시즌이 끝나고 김하성이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이 포함된 1+1년 계약이다. 보장 금액은 2900만달러(약 425억원)다. 올해 연봉 1300만달러(약 190억원)다. 2026년에는 1600만달러(약 235억원)를 받는다. 인센티브가 최대 200만달러(약 30억원)다.
탬파베이는 선수 영입에 큰 돈을 쓰지 않기로 유명한 팀이다. 김하성에게 큰 마음을 먹고 거액을 투자했다. MLB.com은 '탬파베이 프랜차이즈 역사상 5번째로 큰 FA 계약이다. 야수로 한정하면 2번째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김하성은 "좋은 팀에서 나를 원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결정했다. 너무 좋은 구단에 합류해 영광이다. 좋은 팀과 좋은 계약을 맺어준 보라스에게도 감사하다. 매우 훌륭한 팀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기대된다. 스프링캠프부터 동료들과 대화 많이 나누면서 친해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순조롭게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아직 재활 중이다. 지난 시즌 막바지 어깨를 다쳤다. 이 탓에 올 시즌 개막전 합류가 어렵다. 그는 "수술이 정말 잘 됐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공도 던지고 타격도 시작했다.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운동하겠다. 4월말에서 5월초 안에는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쓰려고 영입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는 물론 2루수와 3루수도 소화하는 엘리트 내야수로 널리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에는 주전 2루수를 보기도 했다. 2023년 유틸리티 포지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내야 유틸이 아닌 수비의 핵심으로 본 것이다. 김하성은 "어릴 때부터 커리어 내내 유격수를 가장 많이 봤다. 내 야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스포츠조선DB스포츠조선DB스포츠조선DB니엔더 탬파베이 사장은 "우리는 일반적으로 수비가 중요시되는 포수 유격수 중견수 포지션에서 공격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찾았다. 김하성은 당장 우리 팀을 강하게 만들어줄 선수다. 김하성은 그런 면에서 우리 팀에 절대적으로 적합하다"고 기대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를 사용하지 못한다. 2024년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가 구장이 크게 손상됐다. 올해는 뉴욕 양키스 2군 구장 스타인브레너 필드가 안방이다.
이에 대해 김하성은 "거기도 어차피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사용하는 경기장이다. 프런트에서 엄청 준비를 잘했다고 하더라. 구단이 경기하는 데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이야기해줘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하성은 "최대한 빨리 돌아와서 경기에 뛰고 싶다. 잘 복귀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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