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오피셜] 역대급 충격반전! "토트넘 안가요→흥민이형과 뛸게요" 태세전환, 900억 유망주 마티스 텔 임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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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마티스 텔(19)을 임대 영입했다.
당초 텔은 토트넘의 영입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이적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극적인 반전을 맞으며 토트넘 임대를 수락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소속 공격수 마티스 텔을 2024/25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했다. 여름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있다. 그는 등번호 11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적시장 공신력 1위로 꼽히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자신의 SNS를 통해 "마티스 텔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다. HERE WE GO"라고 밝히며 계약이 최종 완료되었음을 알린 바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 역시 "텔이 런던으로 이동했으며,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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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윌슨 오도베르, 티모 베르너 등 핵심 공격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지는 크게 줄어든 상태였다.
이에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 뮌헨의 촉망받는 공격 유망주 마티스 텔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협상에 돌입했다. 구단은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며 바이에른 뮌헨과 빠르게 합의를 마쳤다.하지만 문제는 선수 본인의 거절이었다. 영국 '스퍼스 웹'은 "다니엘 레비 회장까지 직접 독일로 날아가 텔을 설득했지만, 결국 거절당했다" 라고 보도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입지를 고민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과의 협상을 원했으나, 두 구단과 바이에른 뮌헨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상황이 급변했다. 결국,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 다시 한 번 적극적인 제안을 내밀었고, 텔은 토트넘 제안을 받아들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뛰고 있는 해리 케인이 텔의 마음을 돌린 것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해리 케인이 마티스 텔에게 토트넘 이적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과 함께 뛰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케인의 조언이 텔의 결정을 바꾸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완전 이적 옵션 없이 단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텔은 2024/25시즌 종료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등번호 11번을 달고 뛰게 된다.
마티스 텔은 프랑스가 주목하는 차세대 공격수로, 킬리안 음바페와 카림 벤제마에 비견되는 뛰어난 스피드, 드리블,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다. 그는 2020년 스타드 렌 유스팀에 합류한 후, 2021년 16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뮌헨으로 이적해, 정식 데뷔전에서 득점하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로 기록되었다.
2022/23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을 세우며 골까지 성공,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우승을 함께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벵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에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단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텔의 합류는 토트넘에 즉각적인 전력 보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가오는 리버풀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공격진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텔이 이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변수를 만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한, 텔의 합류로 인해 손흥민에게 집중됐던 공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손흥민은 팀의 공격을 홀로 이끌며 체력 부담이 상당한 상태다. 텔이 빠르게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해 준다면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토트넘의 공격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은 텔 외에도 수비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당초 AC밀란의 피카요 토모리, 첼시의 악셀 디사시,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등을 영입하려 했지만, 모두 이적을 거부하며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케빈 단소를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도 성공했다.
단소는 센터백과 우측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피지컬과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다. 울버햄튼이 노리던 선수였지만, 토트넘이 하이재킹(급습 영입)에 성공하며 확보한 자원이다.
현재 텔의 계약은 단순 임대 형식이지만, 만약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칠 경우 완전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은 텔의 활약 여부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과 추가 협상을 진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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