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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탬파베이 역사상 최고 유격수? 단정 어렵지만"…그렇다면 김하성, 복귀 후 타선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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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절의 김하성)(MHN스포츠 고동우 기자) 복귀 후 김하성의 타선은 어떻게 될까.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대한 예상이 미국 현지 매체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5시즌에는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에는 16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며, FA 재진입이 가능한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김하성은 올 시즌 활약에 따라 다시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또한 일정 타석을 충족하면 200만 달러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조건도 붙었다.김하성은 2021년부터 4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540경기에서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 0.706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8월 19일 콜로라도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으며 121경기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의 성적을 남긴 채 시즌을 접었다.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선 김하성은 여러 팀과 연결됐지만, 최종적으로 탬파베이가 새로운 행선지로 결정됐다.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시절의 김하성)
미국 현지 매체 "김하성, 탬파베이 상위 타순 배치 예상"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 산하 탬파베이 전문 매체 'RCG(Rays Colored Glasses)'는 3일(한국시간) 김하성이 탬파베이 라인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를 분석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레이스 역사상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그의 잠재력은 상당하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현재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이며,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4시즌 동안 15.3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5.3 WAR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김하성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5월쯤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귀 후 탬파베이의 라인업 구성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케빈 캐시 감독이 그의 합류를 반길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탬파베이 2025시즌 예상 라인업… 김하성은 2번 타순?
'RCG'는 김하성이 복귀하기 전과 후의 라인업 변화를 예측했는데, 김하성이 복귀한 이후에는 상위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성이 돌아온다면 2번 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출루율과 주루 능력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김하성이 가세하면서 레이스 타선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그의 활약이 팀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하성의 이적 후 첫 시즌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그가 탬파베이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상 회복 후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되찾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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