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아듀’ 전지희, ‘영혼의 단짝’ 신유빈과 고별전 함께했다…“마지막 경기 함께해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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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영혼의 단짝’ 신유빈에게 패했다.
전지희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본선 1회전(64강)에서 신유빈에게 0-3(8-11 6-11 7-11)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경기는 전지희가 WTT 시리즈에서 뛰는 고별전이었다. 공교롭게 상대는 ‘영혼의 단짝’ 신유빈이었다.
사진=WTT SNS 캡쳐 사진=WTT SNS 캡쳐전지희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신유빈에게 패하며 고별전을 마쳤다. 경기 후 두 선수는 포옹한 뒤 함께 하트를 만들며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WTT 사무국이 깜짝 이벤트로 마련해 준 전지희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신유빈과 더불어 이은혜, 서효원 등 옛 대표팀 동료들과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도 참석해 떠나는 전지희를 아쉬워했다.
중국 출신 전지희는 2008년 한국에 온 뒤 2011년 귀화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그를 괴롭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신유빈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우승을 합작했고, 한국의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혼성단체 월드컵 2회 연속 준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의 전지희(왼쪽)와 신유빈. 사진=이한주 기자하지만 전지희가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했고, 은퇴를 선언하며 더 이상 두 선수의 플레이는 볼 수 없게 됐다.
전지희는 “올해는 출전 계획이 없었는데, 특별한 초대를 해줘 기뻤다. (신)유빈과 경기는 정말 짜릿했고, 함께 마지막 경기를 치러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신유빈은 “(전지희) 언니와 대표팀에서 복식을 처음 같이 했다. 올림픽도 두 번이나 같이 나갔다. 함께하면서 탁구를 많이 배웠다. 좋은 성적도 냈다.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지 않았나 싶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행운이 또 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 저를 키웠다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같은 여자단식에 나선 이은혜는 청이청을 3-2로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남자 간판 장우진도 안데레스 린드(덴마크)를 3-0으로 제압, 단식 64강 관문을 통과했으며, 안재현 역시 조나단 그로스(덴마크)를 3-0으로 제치고 32강 티켓을 따냈다.
사진=WTT SNS 캡쳐 사진=WTT SNS 캡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전지희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본선 1회전(64강)에서 신유빈에게 0-3(8-11 6-11 7-11)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경기는 전지희가 WTT 시리즈에서 뛰는 고별전이었다. 공교롭게 상대는 ‘영혼의 단짝’ 신유빈이었다.
사진=WTT SNS 캡쳐 사진=WTT SNS 캡쳐전지희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신유빈에게 패하며 고별전을 마쳤다. 경기 후 두 선수는 포옹한 뒤 함께 하트를 만들며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WTT 사무국이 깜짝 이벤트로 마련해 준 전지희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신유빈과 더불어 이은혜, 서효원 등 옛 대표팀 동료들과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도 참석해 떠나는 전지희를 아쉬워했다.
중국 출신 전지희는 2008년 한국에 온 뒤 2011년 귀화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그를 괴롭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신유빈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우승을 합작했고, 한국의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혼성단체 월드컵 2회 연속 준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의 전지희(왼쪽)와 신유빈. 사진=이한주 기자하지만 전지희가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했고, 은퇴를 선언하며 더 이상 두 선수의 플레이는 볼 수 없게 됐다.
전지희는 “올해는 출전 계획이 없었는데, 특별한 초대를 해줘 기뻤다. (신)유빈과 경기는 정말 짜릿했고, 함께 마지막 경기를 치러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신유빈은 “(전지희) 언니와 대표팀에서 복식을 처음 같이 했다. 올림픽도 두 번이나 같이 나갔다. 함께하면서 탁구를 많이 배웠다. 좋은 성적도 냈다.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지 않았나 싶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행운이 또 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 저를 키웠다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같은 여자단식에 나선 이은혜는 청이청을 3-2로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남자 간판 장우진도 안데레스 린드(덴마크)를 3-0으로 제압, 단식 64강 관문을 통과했으며, 안재현 역시 조나단 그로스(덴마크)를 3-0으로 제치고 32강 티켓을 따냈다.
사진=WTT SNS 캡쳐 사진=WTT SNS 캡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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