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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확실히 홀란의 세리머니였지"…"넌 뭔데?"→득점 후 세리머니로 복수 성공, 동료는 "이런 상황 종종 벌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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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경기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아스널은 3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9월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PL 5라운드 맞대결 이후 양 팀의 첫 격돌이었다. 당시 양 팀은 두 골씩 주고받으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는데, 경기 후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겸손하라"고 이야기하며 논란이 됐다.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에게는 욕설과 함께 "넌 누군데?"라고 하기도 했다.
칼을 갈고 나온 아스널은 홈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다섯 골을 퍼부으며 승점 3점을 모두 가져왔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마틴 외데고르의 득점으로 앞서간 아스널은 후반 10분 홀란에게 실점했지만, 1분 후 토마스 파티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아스널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분위기를 탄 아스널은 후반 17분 루이스 스켈리의 득점으로 도망갔는데, 루이스 스켈리는 득점 후 홀란의 시그니처인 '가부좌' 세리머니를 해 홀란을 도발했다. 이어 후반 31분 카이 하베르츠가 득점을 기록했고 추가 시간 에단 은와네리가 쐐기골을 넣었다.
영국 '미러'는 "경기 후 아스널의 DJ는 켄드릭 라마의 히트곡 'Humble(겸손한)'을 틀며 홀란과 맨티시 감독 펩 과르디올라를 조롱했다"며 "아스널 팬들은 '내일 아침이면 경질될 거야!'라는 노래를 부르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놀렸다"고 전했다.
아스널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는 경기 후 루이스 스켈리의 득점과 세리머니에 대해 "경기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세리머니야, 물론 홀란의 세리머니였다. 하지만 루이스 스켈리는 홀란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 팀 모두 그의 업적을 존중한다"며 "홀란은 대단한 선수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득점을 기록한 젊은 선수 루이스 스켈리와 은와네리에 대해 "그들은 개성이 뚜렷하고 정말 용감하다. 자신감이 넘치며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뛰는 선수들이고, 다른 선수들도 이들을 믿고 있다. 그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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