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감독과 불화설 끝에 이적한 맨유 원클럽맨 "나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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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림 감독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맨유의 '프랜차이즈 스타' 마커스 래시포드가 애스턴 빌라로 이적했다.
애스턴 빌라는 2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을 마칠 때까지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고 뛴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으며, 애스턴 빌라가 래시포드의 주급 70% 이상을 보조하는 조건이다.
래시포드와 맨유의 이별은 예견된 일이었다. 10시즌 연속 맨유 원클럽맨으로 뛰었던 래시포드는 최근 부진을 거듭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밤새 파티를 즐기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감독의 눈 밖에 난 래시포드는 12월 중순부터 출전 명단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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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과 래시포드의 불화설까지 불거졌다. 그도 그럴 것이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최근에는 불화설을 부인하면서도 "우리는 (래시포드가 변화하길) 기다리는 중이다. 래시포드가 정말 간절하게 경기에 뛰고 싶다면, 그가 바뀌어야 한다"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래시포드가 아모림 체제에서는 더 이상 기회를 부여받는 게 불가능하다고 보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결국 래시포드는 임대 이적을 택했다.
래시포드는 이적 발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계약을 성사시켜준 두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운을 떼면서 "몇몇 팀들이 제안을 했지만, 어렵지 않게 애스턴 빌라를 선택했다. 애스턴 빌라의 플레이 스타일과 감독의 야망을 존경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었을 뿐이고, 이제 그 시작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넌지시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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