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세계랭킹 111위' 김종훈, 그랜드슬램 유도 90㎏급 우승

우승한 김종훈 [IJF 홈페이지 캡처]
유도 대표팀의 기대주 김종훈이 파리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전 세계선수권 우승자를 꺾고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김종훈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90㎏급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0위인 조지아의 마이수라제에게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세계랭킹 111위인 김종훈은 지난해 타이베이 아시아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이전까지 국제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김종훈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막심가엘 앙부를 물리치기도 했습니다.

국제유도연맹은 김종훈에 대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로, "그동안 그랜드슬램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기대주 이승엽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날 타소예프에게 져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78kg급 이상급 유망주 이현지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