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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과감한 선택→‘오타니 저승사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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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과감한 결정으로 구원진 보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트레이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타선 집중력과 4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한 구원진의 활약 속에 6-5로 승리했다. 이제 1승만 더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DS)에 오른다.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많은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그중에서도 8회 오타니 쇼헤이를 막아낸 태너 스캇의 투구는 백미.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오타니 봉쇄에 성공한 것.

스캇은 이날 오타니를 상대로 최고 9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91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던졌다. 마지막 삼진 공은 90.3마일 슬라이더.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스캇의 포심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더니 마지막 슬라이더를 지켜만 봤다. 오타니는 심판에게 항의했으나, 이는 명백한 스트라이크.

또 스캇은 지난 6일과 7일 NLDS 1, 2차전에서도 오타니를 삼진으로 잡았다. 즉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오타니에게만 삼진 3개를 기록한 것.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정규시즌 상대 10타수 1피안타 3탈삼진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진정한 오타니 킬러로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홈런 한 방으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오타니. 하지만 그 오타니 봉쇄에 완벽하게 성공하고 있는 스캇. 샌디에이고의 선택은 옳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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