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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스타’ 안세영, 두달 만의 복귀전… 뜨거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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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작심발언 후 첫 공식 경기
전국체전 단체전 단식서 2대0 완승
체육관 메운 관중, 安 향해 많은 박수
“복귀해 좋아, 많이 응원해달라” 당부


안세영이 9일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단체전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뒤, 배드민턴대표팀의 운영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 등에 대해 작심발언했던 안세영(21·삼성생명)이 전국체육대회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완승을 거둔 그는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졌냐’는 취재진 질문에 눈물을 쏟았다.

안세영은 9일 경남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에서 단식 2경기에 나서 심유진(인천)을 2대0(21-14 21-9)으로 완파했다. 전국체전은 11일 개막하지만 배드민턴은 9일부터 사전 경기 형식으로 먼저 열렸다. 지난 8월 초 파리올림픽 결승전 이후 2달여 만에 공식 경기에 처음 나선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복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이 9일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예선전에서 심유진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이날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던 안세영은 경기 후 취재진에 “복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달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졌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세영은 대답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안세영은 “(안 좋았던) 발목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꿈을 이뤘으니, 이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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