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이런 방만한 경영을 봤나!' 샌디에이고, 영입 '제로'인데 2025 페이롤 톱10...프렐러 단장의 공격적 투자 '완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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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니볼'에서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은 구단주에게 조금만 더 투자하면 우승도 할 수있다고 읍소했다. 그러나 구단주는 "나 돈 없어"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빈은 결국 적은 예산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들고 나온 것이 '머니볼'이었다. 출루율 높은 선수를 싸게 데려와 경쟁력을 키웠다. 오클랜드는 5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이는 실화다.
반면 샌디에이고 단장 A.J. 프렐러는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며 구단주를 꼬득였다. 구단주는 프렐러의 말에 넘어가 엄청나게 퍼부었다. 심지어, 잘하고 있던 김하성 대신 비싼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천문학적 계약으로 영입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
우승은커녕 와일드카드 잡기에도 급급했다.
구단주가 사망하자 구단 운영권을 놓고 집안 식구들이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프렐러는 아무도 영입하지 못하고 있다. 있는 선수들을 팔고 있다.
FA들도 재계약하지 않고 샌디에이고를 떠나고 있다. 김하성은 4년 계약 기간이 끝나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샌디에이고와 결별했다. 이어 특급 구원투수 태너 스캇도 떠났다. 간 곳이 하필이면 라이벌 다저스다.
ESPN의 앨든 곤잘레스는 샌디에이고가 딜런 시즈, 루이스 아레아즈, 로베르트 수아레스, 제이크 크로넨워스 중 한 명을 트레이드할 것이라고 했다.
사사키는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선택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으로 다저스 프론트 오피스의 안정성을 언급했다. 샌디에이고는 불안하다는 것이다.
지금 샌디에이고는 침몰하는 타이태닉호와 같다. 이런 팀에 가려고 할 선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케빈 에이스는 2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2025 페이롤은 톱10이라고 전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보가츠에 들어가는 돈이 천문학적이다.
앞뒤 가리지 않고, 자기 돈 아니라고 돈을 마구 쓴 결과다.
다만, 일각에서는 프렐러의 공격적 선수 영입을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볼 때, 프렐러의 공격적 투자는 완전 실패로 보는 게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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