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현장감 살린 ‘류지현호’…자존심 회복 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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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1R 탈락 수모’ WBC
예선 1년 전 대표팀 감독 선임
“데이터 분석에 많은 시간 투자”
KBO는 지난 24일 신인 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알렸다. 류지현 전 LG 감독(사진)이 중책을 맡았다. 류지현 감독의 어깨는 무겁다. 한국 대표팀은 최근 잇달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지난해 겨울에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선 일본과 대만에 막혀 예선 탈락했다. 한국 야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하던 대만에도 밀렸다.한국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 1000만 관중을 달성하며 ‘국민 스포츠’로서의 면모를 증명했다. 하지만 국제 무대만 가면 작아진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KBO는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할 때부터 ‘현장감’을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지난 시즌 NC를 지휘한 강인권 감독과 한화 선수로 뛰었던 김강민, 그리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서 루키리그 코치로 경험을 쌓은 이동욱 전 NC 감독을 영입한 것도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WBC 개막까지는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대표팀의 시계는 더욱 빠르게 돌아간다. 2~3월에는 WBC 예선이 열린다. 예선을 치르는 나라들을 모니터링해야 하기 때문에 대표팀 감독 선임도 발빠르게 진행됐다.
지난해 8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WBC 조편성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등과 함께 C조에 포함되어 있다. 예선 통과를 한 팀이 나중에 합류한다. 전력 분석을 위해 예선 라운드도 잘 지켜봐야 하고 이를 위해 대표팀 전임감독 선정도 서둘러 이뤄졌다.
국내 리그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최상의 전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KBO리그 2025시즌은 3월22일부터 막을 올린다. 시즌 개막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할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대표팀이 롤모델로 삼는 건 일본 대표팀의 행보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정규시즌 내내 대표팀 구성을 위한 선수 분석에 큰 공을 들인다. 2023년 WBC를 앞두고는 구리야마 히데키 전 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방문해 포스트시즌 경기를 봤고 지난해에도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비밀리에 KBO리그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현장을 방문해 경기를 지켜봤다. 이미 이바타 감독은 “2026년 WBC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대표팀 감독 선임 후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팀의 데이터를 확실하게 분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선 1년 전 대표팀 감독 선임
“데이터 분석에 많은 시간 투자”
KBO는 지난 24일 신인 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알렸다. 류지현 전 LG 감독(사진)이 중책을 맡았다. 류지현 감독의 어깨는 무겁다. 한국 대표팀은 최근 잇달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지난해 겨울에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선 일본과 대만에 막혀 예선 탈락했다. 한국 야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하던 대만에도 밀렸다.한국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 1000만 관중을 달성하며 ‘국민 스포츠’로서의 면모를 증명했다. 하지만 국제 무대만 가면 작아진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KBO는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할 때부터 ‘현장감’을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지난 시즌 NC를 지휘한 강인권 감독과 한화 선수로 뛰었던 김강민, 그리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서 루키리그 코치로 경험을 쌓은 이동욱 전 NC 감독을 영입한 것도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WBC 개막까지는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대표팀의 시계는 더욱 빠르게 돌아간다. 2~3월에는 WBC 예선이 열린다. 예선을 치르는 나라들을 모니터링해야 하기 때문에 대표팀 감독 선임도 발빠르게 진행됐다.
지난해 8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WBC 조편성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등과 함께 C조에 포함되어 있다. 예선 통과를 한 팀이 나중에 합류한다. 전력 분석을 위해 예선 라운드도 잘 지켜봐야 하고 이를 위해 대표팀 전임감독 선정도 서둘러 이뤄졌다.
국내 리그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최상의 전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KBO리그 2025시즌은 3월22일부터 막을 올린다. 시즌 개막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할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대표팀이 롤모델로 삼는 건 일본 대표팀의 행보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정규시즌 내내 대표팀 구성을 위한 선수 분석에 큰 공을 들인다. 2023년 WBC를 앞두고는 구리야마 히데키 전 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방문해 포스트시즌 경기를 봤고 지난해에도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비밀리에 KBO리그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현장을 방문해 경기를 지켜봤다. 이미 이바타 감독은 “2026년 WBC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대표팀 감독 선임 후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팀의 데이터를 확실하게 분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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