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우즈벡 김민재? 충격의 ‘호러쇼’→눈물 글썽.. 맨시티 데뷔전 ‘3분’ 만에 대형 실수→‘53분’ 교체 아웃···펩은 “누구나 실수해”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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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Kun
‘우즈베키스탄 김민재’로 불리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선발 데뷔전부터 대형 실수를 범하며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최악의 호러쇼를 펼쳤다.
맨시티는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에 3-1로 승리했다.
맨시티에 입단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수비수 압두코리드 후사노프. 맨시티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 대형 센터백 유망주 후사노프는 프랑스 RC 랑스에서 뛰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미 전반기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재능을 인정받았고,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 21일, 맨시티로 이적했다.
당초 언어 문제로 인해 데뷔전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후사노프는 이미 프랑스 리그에서 뛰었다. 그는 강하고, 빠르며, 빠른 선수들을 잘 상대했다는 점에 만족했다”라며 “하지만 그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잘하지 못한다. 의사소통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밝혔다. 특히나 수비진에선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기에
하지만 예상을 깨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사노프를 선발로 기용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후벵 디아스가 부상을 당하며 첼시전에 나설 수 없었고, 후사노프를 과감하게 선발 카드로 꺼내 들었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실점을 내준 뒤 아쉬운 표정을 드러내고 있다. Getty Images
이적 후, 첫 경기를 선발 데뷔전으로, 그것도 강팀인 첼시를 상대로 치르게 된 후사노프는 매우 긴장한 듯 보였다. 그리고 경기 시작 3분 만에 대형 실수를 범하며 선제 실점을 내줬다.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헤더로 백패스를 연결하려던 것이 약하게 맞으면서 첼시 니콜라스 잭슨이 가로챘고, 노니 마두에케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실점 직후, 또다시 패스 미스를 범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전반 4분 전진 패스 미스로 소유권을 헌납했고, 첼시의 역습 상황에서 뒤늦은 태클로 반칙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계속되는 실책으로 초반 중계 카메라는 후사노프의 얼굴을 집중적으로 담기도 했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Getty Images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8분 후사노프를 일찌감치 빼고 존 스톤스를 투입했다. 첫 경기에서 깜짝 선발 데뷔전에 나선 후사노프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후사노프에 대해 “20세 후사노프의 데뷔전은 끔찍하게 출발했고, 그의 실책으로 마두에케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후 경기의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에겐 너무나도 가혹한 경기였다. 이후 경기가 진행되면서 긴장을 풀었고, 하프타임 직후 교체됐다”라며 양 팀 통틀어 최하점인 3점을 부여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교체 아웃되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맞아주고 있다. Getty Images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사노프를 격려하며 감쌌다. 그는 “괜찮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는 아직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동료들과 대화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그를 지지해줘야 한다.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할 것”이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우즈베키스탄 김민재’로 불리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선발 데뷔전부터 대형 실수를 범하며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최악의 호러쇼를 펼쳤다.
맨시티는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에 3-1로 승리했다.
맨시티에 입단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수비수 압두코리드 후사노프. 맨시티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 대형 센터백 유망주 후사노프는 프랑스 RC 랑스에서 뛰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미 전반기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재능을 인정받았고,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 21일, 맨시티로 이적했다.
당초 언어 문제로 인해 데뷔전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후사노프는 이미 프랑스 리그에서 뛰었다. 그는 강하고, 빠르며, 빠른 선수들을 잘 상대했다는 점에 만족했다”라며 “하지만 그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잘하지 못한다. 의사소통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밝혔다. 특히나 수비진에선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기에
하지만 예상을 깨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사노프를 선발로 기용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후벵 디아스가 부상을 당하며 첼시전에 나설 수 없었고, 후사노프를 과감하게 선발 카드로 꺼내 들었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실점을 내준 뒤 아쉬운 표정을 드러내고 있다. Getty Images
이적 후, 첫 경기를 선발 데뷔전으로, 그것도 강팀인 첼시를 상대로 치르게 된 후사노프는 매우 긴장한 듯 보였다. 그리고 경기 시작 3분 만에 대형 실수를 범하며 선제 실점을 내줬다.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헤더로 백패스를 연결하려던 것이 약하게 맞으면서 첼시 니콜라스 잭슨이 가로챘고, 노니 마두에케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실점 직후, 또다시 패스 미스를 범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전반 4분 전진 패스 미스로 소유권을 헌납했고, 첼시의 역습 상황에서 뒤늦은 태클로 반칙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계속되는 실책으로 초반 중계 카메라는 후사노프의 얼굴을 집중적으로 담기도 했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Getty Images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8분 후사노프를 일찌감치 빼고 존 스톤스를 투입했다. 첫 경기에서 깜짝 선발 데뷔전에 나선 후사노프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후사노프에 대해 “20세 후사노프의 데뷔전은 끔찍하게 출발했고, 그의 실책으로 마두에케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후 경기의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에겐 너무나도 가혹한 경기였다. 이후 경기가 진행되면서 긴장을 풀었고, 하프타임 직후 교체됐다”라며 양 팀 통틀어 최하점인 3점을 부여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교체 아웃되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맞아주고 있다. Getty Images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사노프를 격려하며 감쌌다. 그는 “괜찮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는 아직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동료들과 대화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그를 지지해줘야 한다.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할 것”이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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