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경기 후] ‘신승’ 송영진 감독, ‘4연패’ 조동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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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신승을 거뒀고,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 빠졌다.
수원 KT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경기서 78-72로 신승했다. 이스마엘 로메로(20점), 허훈(18점), 레이션 해먼즈(13점), 박준영(10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KT는 속공에서 11-3으로 압도, 가까스로 웃었다. 연패 위기서 벗어난 KT는 17승(15패)째를 수확, 단독 5위를 유지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KT 송영진 감독은 “상위권 팀을 상대로 이겨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 (경기) 스타트가 안 좋았지만, 집중력 있게 수비를 잘해줬다.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고비를 넘겨준 게 승인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KT는 빠른 농구가 유독 잘 이뤄졌다.
속공이 활개를 친 이유에 대해 송 감독은 “(이스마엘) 로메로와 (박)준영이가 속공에 적극 가담해줬다. 상대가 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라 빠른 공격을 주문했고, 선수들의 의지도 강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60-50, 10점을 앞선 채 4쿼터로 향한 KT. 쉽게 승리에 다가서는 듯했으나 경기 막판 상대의 끈질긴 추격에 진땀을 흘렸다.
승부처를 돌아본 송 감독은 “득점을 해야 될 타이밍에 턴오버가 나왔다. 중요한 순간 수비에서 약간의 실수가 나오면서 추격의 발판을 허용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문)성곤이를 중심으로 수비에서 잘해줬고, 모든 선수들이 고비를 넘기려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20승 12패.
패장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열심히 했는데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그래도 힘든 걸 이겨내려고 하는 게 우리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는 말을 끝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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