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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말도 안 통하는데' 맨시티 데뷔전 3분 만에 대형 사고 쳤다…과르디올라는 "최고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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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맨체스터 시티 데뷔전에서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맨시티는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첼시에 3-1로 승리했다.
이날은 우즈베키스탄 유망주 후사노프의 데뷔전이었다. 그는 아칸지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그런데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대형 실수가 나왔다. 전반 3분 후사노프가 헤더 백패스를 한다는 것이 제대로 맞지 않았고, 마두에케의 득점으로 이어졌다.다행히 후사노프의 실수는 패배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전 막바지 맨시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2분 귄도안의 뒷공간 패스를 누네스가 잡아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쿠쿠렐라가 걷어냈다. 세컨드볼을 그바르디올라 마무리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맨시티였다. 후반 23분 홀란이 산체스가 나온 틈을 타 빈 골문에 슈팅을 날리며 득점했다. 후반 42분 포든이 홀란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고 침착하게 한 골을 추가했다. 맨시티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이 후사노프를 언급했다. 그는 "후사노프에게 쉽지 않다. 그는 한 번 훈련한 뒤 경기를 치렀다. 그는 배울 것이다. 최고의 교훈이다. 그가 영어를 못해서 내가 말을 걸지 않았다. 괜찮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모든 선수는 실수를 할 수 있다. 팬들은 항상 새로운 선수를 응원한다. 그는 아직 어리다. 배울 거다. 이런 상황에서는 할 말이 별로 없다. 그는 자신이 해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역대급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그는 벨라루스 에네르게틱-BGU 민스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앙 소속 랑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후사노프는 빠르게 프랑스 무대에 적응했다. 그는 첫 시즌 15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엔 한 층 성장했다. 후사노프는 16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시티가 수비 보강을 위해 후사노프를 노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가 후사노프를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라며 "그는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로 꼽힌다. 여러 명문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맨시티가 후사노프를 품었다. 영국 'BBC'는 "맨시티가 랑스와 후사노프 영입에 4,000만 유로(약 598억 원)의 이적료로 합의했다"라며 "이 계약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추가 보너스 지급이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 수비진 부상 때문에 예상보다 빠르게 후사노프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다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다소 찝찝한 데뷔전을 치렀다. 맨시티는 오는 30일 클럽 브뤼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8라운드를 치른다. 후사노프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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