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오타니 전 통역, 오타니 사칭해 은행에 송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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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사칭 음성 파일 공개…지난해 3월 해고미즈하라 잇페이 전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가 걸어가고 있다. 2024.06.0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를 사칭, 은행으로부터 송금을 요청한 육성 증거가 공개됐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법무부로부터 입수한 '미즈하라와 은행원 간 통화 음성 파일'을 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음성 파일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은행원에게 "내가 오타니 쇼헤이"라면서 온라인 송금을 요청했다.
2단계 인증 절차를 통과한 뒤 은행원이 "온라인 송금이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미즈하라는 "자동차 구입"이라고 답했다.
은행원이 돈을 받는 '수취인' 미즈하라와의 관계에 대한 물음에 미즈하라는 "자주 만나는 친구"라고 말했다.
디애슬레틱은 "미국 연방 검찰은 음성 파일을 '미즈하라가 보안 조치를 피해 오타니의 온라인 계좌 정보에 자신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등록, 은행에 반복적으로 송금을 요청했다'는 증거로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오타니가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전담 통역을 맡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하지만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으로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기간인 지난해 3월 다저스 구단에서 해고됐다.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에 돈을 탕진하자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은행 계좌로 4만10달러(약 5700만 원)를 송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월까지 약 1700만달러(약 243억5000만원)를 빼돌렸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 114만 9400달러(약 16억 40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미국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에게 4년 9개월의 금고형과 보호관찰처분 3년을 구형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를 사칭, 은행으로부터 송금을 요청한 육성 증거가 공개됐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법무부로부터 입수한 '미즈하라와 은행원 간 통화 음성 파일'을 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음성 파일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은행원에게 "내가 오타니 쇼헤이"라면서 온라인 송금을 요청했다.
2단계 인증 절차를 통과한 뒤 은행원이 "온라인 송금이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미즈하라는 "자동차 구입"이라고 답했다.
은행원이 돈을 받는 '수취인' 미즈하라와의 관계에 대한 물음에 미즈하라는 "자주 만나는 친구"라고 말했다.
디애슬레틱은 "미국 연방 검찰은 음성 파일을 '미즈하라가 보안 조치를 피해 오타니의 온라인 계좌 정보에 자신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등록, 은행에 반복적으로 송금을 요청했다'는 증거로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오타니가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전담 통역을 맡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하지만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으로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기간인 지난해 3월 다저스 구단에서 해고됐다.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에 돈을 탕진하자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은행 계좌로 4만10달러(약 5700만 원)를 송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월까지 약 1700만달러(약 243억5000만원)를 빼돌렸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 114만 9400달러(약 16억 40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미국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에게 4년 9개월의 금고형과 보호관찰처분 3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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