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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평점 8.6점+MVP '싹쓸이' 김민재, 시즌 3호골 폭발…뮌헨 프라이부르크에 2-1 승리 '5연승+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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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다시 한 번 팀에 중요한 승리를 안겼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뮌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는 김민재가 결정적인 득점력까지 보여주며 뮌헨의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승부였다. 뮌헨은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승점 차를 벌려야 했고, 프라이부르크는 중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할 상황이었다. 초반부터 뮌헨이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부터 김민재는 수비뿐 아니라 빌드업 상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패스를 통해 시작된 공격이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5분, 뮌헨의 첫 번째 골이 나왔다. 에릭 다이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은 환상적인 턴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의 이번 시즌 리그 17호골로, 그는 현재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뮌헨은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하며 마쳤다. 후반 들어 프라이부르크는 적극적인 공격 전술로 맞섰다. 하지만 뮌헨의 수비진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 8분에 찾아왔다. 뮌헨은 코너킥을 얻었고, 키미히가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김민재의 시즌 3호골로,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를 통해 공수 양면에서 자신이 왜 세계적인 수비수로 평가받는지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프라이부르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마티아스 긴터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로 인해 경기는 다시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뮌헨은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후방에서 상대의 모든 공격을 차단하며 안정감을 더했고, 동료 수비수들과 함께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팀의 수비 라인은 김민재의 지휘 아래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프라이부르크의 공격 시도를 차단했다. 결과적으로 뮌헨은 2-1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김민재는 단순히 수비에서만 기여한 것이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팀 공격의 시작점으로도 활약했다. 그의 정교한 패스는 여러 차례 뮌헨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실제로 전반 13분 그의 전진 패스가 무시알라의 슈팅 기회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후반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뛰어난 위치 선정과 헤더 능력을 보여주며 득점까지 성공했다.김민재는 이번 시즌 벌써 3골을 기록하며 수비수로서도 이례적인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골에 그쳤던 그가 공격적인 면에서도 성장한 모습은 현대 축구에서 수비수의 다재다능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번 시즌 뮌헨은 수비진의 부상 문제가 계속해서 골칫거리였다. 프랑스 국가대표 다요 우파메카노와 일본 국가대표 이토 히로키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김민재는 경기 후반부에 가서야 한 차례 휴식을 취했을 뿐, 대부분의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에 나서겠다는 그의 헌신적인 태도는 팀 동료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헌신은 팀의 성적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뮌헨은 이번 승리로 15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48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민재는 뮌헨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그의 뛰어난 수비 능력, 빌드업 기여도, 그리고 이제는 득점력까지 갖춘 모습은 뮌헨의 성공적인 시즌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의 활약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팀 전체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수비수는 단순히 수비만 잘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공격 전개에 기여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김민재는 이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자신이 왜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평가받는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의 활약은 바이에른 뮌헨의 성공과 직결되고 있으며, 팀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뮌헨은 30일 오전 5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홈경기에서 대승이 필요하며, 다른 구장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직행 여부가 결정된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김민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도 김민재의 활약이 뮌헨과 그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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