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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변수 3일 휴식' 엔스 vs 'LG전 ERA 12.60' 쿠에바스, 누가 4차전 지배할까 [준PO4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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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수원=김우종 기자] LG 디트릭 엔스(왼쪽)와 KT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김진경 대기자LG 트윈스의 디트릭 엔스와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가 운명의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KT 위즈와 LG 트윈스는 9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KT는 지난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한껏 올리는 듯했으나,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내주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이제 더 이상 뒤가 없는 가운데, 쿠에바스가 선발 출격한다. 이에 맞서 LG는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LG는 4차전에서 끝내 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전까지 3일 휴식을 취하겠다는 계산이다.
역대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로 맞선 상황은 6차례 나왔다. 그리고 모두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현재로서는 LG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그러나 KT는 이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0%'의 확률을 깨트리고 업셋에 성공, 준플레이오프에 올랐기에 아직 끝난 게 아니다.

LG는 엔스가 선발 등판한다. 엔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마크했다. 다승 부문 공동 3위. 총 167⅔이닝 동안 169피안타(16피홈런) 50볼넷 157탈삼진 84실점(78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1 피안타율 0.263,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3차례 해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KT 상대로는 2경기에 선발 등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25를 찍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 /사진=김진경 대기자'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 두산-KT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선발 쿠에바스가 6회말 2사 1,3루에서 두산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엔스는 지난 5일 KT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다. 당시 엔스는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문상철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4차전에서 KT는 오재일 대신 문상철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엔스는 3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특명을 받았다. 1차전 투구 수는 87개였다.

쿠에바스는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 등판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을 마크했다. 총 173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58피안타(17피홈런) 59볼넷 154탈삼진 86실점(79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5, 피안타율 0.240의 성적을 올렸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9차례 해냈다.

KT는 쿠에바스의 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쿠에바스는 6일 휴식을 취했다. 쿠에바스는 2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103개. 특히 쿠에바스는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트시즌 통산 7경기 성적이 4승 1패, 평균자책점은 2.41이다. 다만 올해 LG 상대로는 약했다. 1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2.60의 성적을 거뒀다.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7자책). 지난해에도 LG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1.45에 달했다.

과연 운명의 4차전에서 웃는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 두산-KT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선발 쿠에바스가 6회말 2사 1,3루에서 두산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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