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이강인 45분만 뛰고 OUT' 펩 감독은 "가짜 9번 때문에 힘들었어"...엔리케 PSG 감독은 "교체투입된 선수들 활약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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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54)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가짜 9번'으로 출전한 이강인(24, PSG)을 언급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PSG에 2-4로 역전패당했다.
이번 패배로 맨시티는 승점 8점(2승 2무 3패)으로 전체 25위에 머물렀다. 16강 직행을 위해서는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하지만, 맨시티는 플레이오프를 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PSG는 승점 10점(3승 1무 3패)을 기록하며 22위로 올라섰지만,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가능성이 크다.
맨시티는 4-1-4-1 전형으로 나왔다. 엘링 홀란이 득점을 노렸고 사비뉴-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필 포든이 공격 2선에 섰다. 마테오 코바치치 홀로 포백 앞에 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마누엘 아칸지-후벵 디아스-마테우스 누예스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데지레 두에-이강인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을 채웠다. 누노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현지에서는 벤치 출발이 예상됐던 이강인이 이번에도 선발로 나섰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최전방 제로톱 역할로 기용했다.
이강인은 전반 내내 활발히 움직이며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막판에는 하키미의 득점 기점 역할을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빠르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강인이 빠진 뒤 맨시티는 빠르게 두 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 아칸지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박스 안으로 패스했고, 교체 투입된 잭 그릴리시가 강력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후반 8분 누녜스가 왼쪽에서 잭 그릴리시에게 공을 넘겼고, 그릴리시의 크로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이를 홀란이 잡아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맨시티가 2-0으로 앞서갔다.
PS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뎀벨레가 이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했다.
후반 15분 두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고, 이를 바르콜라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4분에는 비티냐의 프리킥을 네베스가 몸을 날려 헤더로 연결하며 PSG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맨시티는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PSG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길게 넘어온 공이 그바르디올을 맞고 하무스에게 연결되었고, 하무스가 이를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는 4-2로 끝났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PSG의 전술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PSG는 미드필드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며 우리를 압도했다. 우리는 대응하기 어려웠고, 그들이 더 날카롭고 기민했다"라며 PSG의 승리를 인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과르디올라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선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가짜 9번으로 출전해 더 브라위너와 상대 미드필드에 불편함을 안겨줬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이 번뜩이지 못했다"라며 팀 내 최하점인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파리 팬스'와 '90min 프랑스' 역시 평점 5점을 주며 "활동적이었으나 결정적인 역할은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의 어려움만 놓고 본다면 바이에른 뮌헨전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다를 뿐이다.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은 경기 결과다. 그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는 "경쟁이 치열할수록 난 더 행복해진다. 어떤 선수도 자신의 자리를 당연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하무스, 뤼카 에르난데스처럼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필요하다. 오늘 그들이 교체로 들어왔을 때 보여준 모습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이라고 전하며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해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OSEN=정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54)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가짜 9번'으로 출전한 이강인(24, PSG)을 언급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PSG에 2-4로 역전패당했다.
이번 패배로 맨시티는 승점 8점(2승 2무 3패)으로 전체 25위에 머물렀다. 16강 직행을 위해서는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하지만, 맨시티는 플레이오프를 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PSG는 승점 10점(3승 1무 3패)을 기록하며 22위로 올라섰지만,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가능성이 크다.
맨시티는 4-1-4-1 전형으로 나왔다. 엘링 홀란이 득점을 노렸고 사비뉴-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필 포든이 공격 2선에 섰다. 마테오 코바치치 홀로 포백 앞에 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마누엘 아칸지-후벵 디아스-마테우스 누예스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데지레 두에-이강인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을 채웠다. 누노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현지에서는 벤치 출발이 예상됐던 이강인이 이번에도 선발로 나섰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최전방 제로톱 역할로 기용했다.
이강인은 전반 내내 활발히 움직이며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막판에는 하키미의 득점 기점 역할을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빠르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강인이 빠진 뒤 맨시티는 빠르게 두 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 아칸지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박스 안으로 패스했고, 교체 투입된 잭 그릴리시가 강력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후반 8분 누녜스가 왼쪽에서 잭 그릴리시에게 공을 넘겼고, 그릴리시의 크로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이를 홀란이 잡아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맨시티가 2-0으로 앞서갔다.
PS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뎀벨레가 이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했다.
후반 15분 두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고, 이를 바르콜라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4분에는 비티냐의 프리킥을 네베스가 몸을 날려 헤더로 연결하며 PSG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맨시티는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PSG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길게 넘어온 공이 그바르디올을 맞고 하무스에게 연결되었고, 하무스가 이를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는 4-2로 끝났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PSG의 전술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PSG는 미드필드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며 우리를 압도했다. 우리는 대응하기 어려웠고, 그들이 더 날카롭고 기민했다"라며 PSG의 승리를 인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과르디올라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선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가짜 9번으로 출전해 더 브라위너와 상대 미드필드에 불편함을 안겨줬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이 번뜩이지 못했다"라며 팀 내 최하점인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파리 팬스'와 '90min 프랑스' 역시 평점 5점을 주며 "활동적이었으나 결정적인 역할은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의 어려움만 놓고 본다면 바이에른 뮌헨전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다를 뿐이다.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은 경기 결과다. 그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는 "경쟁이 치열할수록 난 더 행복해진다. 어떤 선수도 자신의 자리를 당연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하무스, 뤼카 에르난데스처럼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필요하다. 오늘 그들이 교체로 들어왔을 때 보여준 모습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이라고 전하며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해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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