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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9·10호 골 작렬’ 손흥민 덕분에 살았다…토트넘, 호펜하임 원정서 3-2 승리→UEL 16강 직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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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달성했다. 호펜하임 상대로 승리한 토트넘은 대회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 시각) 독일 진스하임에 있는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호펜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79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멀티골을 작렬하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이날 승리한 토트넘은 공식전 3경기 만에 미소를 지었다. UEL에서는 4경기 만에 승전보를 올렸다. 오랜만에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16강 직행이 가능한 4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승점 14(4승·2무·1패)로 라치오, 아틀레틱 클루브(이상 승점 16), 올랭피크 리옹(승점 14)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반 4분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의 긴 패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안정적으로 잡아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2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건넨 스루패스를 히샤를리송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올리버 바우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4분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움직임을 가져간 손흥민이 페드로 포로에게 기회를 창출했으나, 이번에는 포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2분 속공을 시도한 토트넘은 매디슨의 패스가 상대 수비에 맞은 후 손흥민에게 이어졌고, 이후 손흥민이 시도한 슈팅도 상대 수비에 굴절되면서 호펜하임 골망을 갈랐다. 전반 25분 토트넘 문전 앞에서 막스 뫼어슈테트가 공을 잡았지만, 마무리 슈팅이 브랜던 오스틴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33분 톰 비쇼프의 결정적인 슈팅도 오스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10분 호펜하임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으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후반 17분 공세를 이어가던 호펜하임은 뫼어슈테트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후반 23분 토트넘 공격을 차단한 호펜하임은 후방에서 역습을 전개했고, 안톤 슈타흐가 만회 득점을 뽑았다. 후반 32분 손흥민이 박스 안 각이 없는 지점에서 왼발 슈팅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점수 차가 벌어진 토트넘은 곧바로 손흥민을 윌 랭크셔로 교체했다. 후반 43분 데이비드 모콰가 헤더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면서 호펜하임이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안 호펜하임이 토트넘을 강하게 몰아쳤지만,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했다. 끝까지 버틴 토트넘이 상대 안방에서 결과를 얻었다.
호펜하임을 잡은 토트넘은 UEL 리그 페이즈 마지막 상대로 스웨덴 구단인 엘프스보리를 만난다. 안방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데다가 상대보다 전력상 한 수 위지만, 엘프스보리 역시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 승리가 절실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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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5.01.2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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