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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난 백지수표" 예비 FA 최대어의 파격 선언…심재학 단장은 뭐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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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박찬호가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5.1.23/[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난 백지수표라고 했어요."

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30)는 올 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전성기 나이인 박찬호는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유격수 수비상을 수상하고, 지난해는 생애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품는 등 해가 지날수록 주가를 높이고 있다. 다음 시즌 FA 최대어 가운데 한 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배경이다.

KIA와 박찬호의 올해 연봉 협상 결과에 꽤 관심이 쏠렸다. KIA가 박찬호의 연봉을 얼마나 올려 방어에 나설지 의견이 분분했다. 박찬호의 지난해 연봉은 3억원이었다. KIA는 박찬호 잔류를 염두에 두면서도 FA A등급을 만들기 위해 계산기를 두드렸다. 만에 하나를 대비해 외부 영입을 추진할 구단의 보상 부담을 키워야 했기 때문.

박찬호는 처음부터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생각이 없었다. 지난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20도루, 61타점, 86득점, OPS 0.749를 기록했다.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구단이 알아서 잘 대우해 줄 것이란 생각이었다.

박찬호는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어바인으로 출국하기 전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백지수표를 냈다. 단장님께 '단장님 올해 그냥 백지수표 내겠습니다'라고 했다. 뭐 협상할 것도 없었고, 주는 대로 받겠다고 했다. 사실 올해 연봉이 일단 삭감 요인은 없었으니까. 협상하는 게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박찬호의 파격 선언에 뭐라고 답했을까. 박찬호가 기대했던 답변과는 조금 달랐던 듯하다.

박찬호는 "단장님이 '싫어, 누가 책임지라고. 왜 나한테 부담을 넘겨'라고 하시더라"고 뒷이야기를 들려주며 웃었다.

KIA 구단은 골든글러브 유격수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줬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보다 1억5000만원이 오른 4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어린 딸에게 축하 받는 박찬호.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KBO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KIA 박찬호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딸에게 뽀뽀 선물을 받고 있는 박찬호. 삼성동=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4.12.13/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KIA전. 4회말 2사 2루 박찬호가 투런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4.9.24/박찬호는 "주는 대로 받겠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주셨다"며 구단에 감사를 표했다.

올해 박찬호는 다시 한번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 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27),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35)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박성한은 올해는 박찬호를 압도적으로 뛰어넘고 꼭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타겠다고 다짐한 뒤 이날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박찬호는 "압도하겠다는 워딩이 뭔가 조금 꼬여 있는 것 같긴 하다"고 답하며 웃은 뒤 "나는 뒷말이 나오지 않게 잘해서 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비 FA 시즌이 아직 실감 나진 않지만, 지금의 자리까지 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박찬호는 "아무래도 이제 야구를 하면서 늘 꿈꿔오던 순간이고, 그 순간을 위해서 어떻게 보면 정말 내 자신을 갈아가면서 이 자리까지 버텼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꼭 정말 좋은 계약을 따내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KIA 선수단은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보상을 톡톡히 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단 60명 전원의 미국 왕복 비즈니스 탑승권을 지원했다.

박찬호는 "나는 원래 비즈니스석을 탔다. 지원 덕분에 올해는 비용을 아꼈다. 아낀 돈으로 후배들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박찬호가 인터뷰하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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