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전반기 1할대' 최악의 슬럼프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연봉이 올랐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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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경기, NC 박민우와 김주원이 5회말 2사 1루 두산 라모스 타석때 1루주자 정수빈의 2루 도루를 잡아낸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4.06.20/[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슬럼프 시즌을 보냈지만, 끝나고 보니 인상 요인. 오히려 연봉이 올랐다.
NC 다이노스는 23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FA, 비FA 다년 계약, 외국인, 신인 제외) 68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권희동이다. 권희동은 2022시즌이 끝난 후 FA를 신청했지만, 시장의 한파를 온몸으로 체감했다. 타팀 이적 러브콜이 없는 상황에서, 스프링캠프 종료 전인 2월말에서야 NC와 단년 계약을 체결해 잔류를 확정지었다. 당시 권희동의 계약 조건은 1년 최대 1억2500만원(연봉 9000만원, 인센티브 3500만원). 권희동은 어렵사리 FA 계약을 체결한 후 "야구를 계속할 수 있어서 기쁘다.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구를 그만두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고생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야구를 시작하고 가장 많은 생각을 했고, 야구에 대한 간절함을 크게 느꼈다. 힘들었지만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기회를 주신 NC에 감사하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FA 계약은 2023시즌으로 끝이 났고, 다시 권희동은 연봉 계약 대상자가 됐다. 지난해 다시 억대 연봉을 회복했다. FA 계약 당시에는 인센티브를 포함해 1억을 넘겼었지만, 보장 연봉은 9000만원이었다. 권희동은 2023시즌 타율 2할8푼5리 88안타 7홈런 63타점의 성적을 기록했고 연봉 협상에서 6000만원 인상된 1억5000만원에 사인하며 FA 한파 역성공 사례를 썼다.
그리고 올해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권희동은 2024시즌 123경기를 뛰며 타율 3할, 125안타-13홈런-77타점-OPS 869로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NC 구단은 권희동의 성적을 충분히 인정해 50% 인상된 2억2500만원을 제시했다.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최고 액수다.
권희동. 스포츠조선DB권희동에 이어 비FA, 비다년계약 최고 연봉 2위는 바로 유격수 김주원이다. 김주원은 지난해 연봉 1억6000만원에서 2025시즌 연봉 2억원으로 4000만원이 인상됐다. 인상률로 빠지면 25%가 된다.
사실 김주원은 지난해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전반기 타율이 1할대(0.195)에 그쳤고, 최고 장기인 유격수 수비에서도 클러치 실책이 나오는 등 낙폭이 심한 시즌을 보냈다. 슬럼프가 워낙 길어지다보니 팀도 선수도 고민이 극심했다.하지만 구단이 산정한 연봉 고과 인상 요인이 확실했다. 일단 김주원은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타율 3할2푼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고과에 큰 비중으로 반영된 요소가 출전 경기수와 수비 이닝이다. 김주원은 지난해 134경기로 데뷔 이후 최다 경기에 출전했고, 수비 이닝 역시 1023⅔이닝으로 팀내 내야수 1위를 기록했다.
NC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매 경기, 매 타석, 매 타구에 따른 연봉 고과를 산출해낸다. 비록 극도의 슬럼프를 겪은 시즌이지만, 기여도는 확실히 인정받았다. 또 최종 타격 성적은 2023시즌에 비해 오히려 상승했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번 연봉 인상이 김주원에게는 더 큰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김주원. 스포츠조선DB한편 투수 한재승은 이번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51경기에서 1승 2패, 6홀드의 성적으로 3400만 원에서 121% 인상된 7500만 원에 계약했다.
투수 김재열은 100% 인상된 1억 2000만 원, 포수 김형준은 90% 인상된 1억 1000만 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2023년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김재열은 지난해 프로 데뷔 최다인 69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NC 불펜의 주축 역할을 했다. 김형준은 데뷔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리그 포수 중 도루 저지율 1위(0.378)의 수비력과 17개의 홈런으로 공수에서 본인의 역할을 했다.
NC는 오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CAMP 2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2025시즌을 알린다.
NC 다이노스는 23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FA, 비FA 다년 계약, 외국인, 신인 제외) 68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권희동이다. 권희동은 2022시즌이 끝난 후 FA를 신청했지만, 시장의 한파를 온몸으로 체감했다. 타팀 이적 러브콜이 없는 상황에서, 스프링캠프 종료 전인 2월말에서야 NC와 단년 계약을 체결해 잔류를 확정지었다. 당시 권희동의 계약 조건은 1년 최대 1억2500만원(연봉 9000만원, 인센티브 3500만원). 권희동은 어렵사리 FA 계약을 체결한 후 "야구를 계속할 수 있어서 기쁘다.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구를 그만두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고생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야구를 시작하고 가장 많은 생각을 했고, 야구에 대한 간절함을 크게 느꼈다. 힘들었지만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기회를 주신 NC에 감사하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FA 계약은 2023시즌으로 끝이 났고, 다시 권희동은 연봉 계약 대상자가 됐다. 지난해 다시 억대 연봉을 회복했다. FA 계약 당시에는 인센티브를 포함해 1억을 넘겼었지만, 보장 연봉은 9000만원이었다. 권희동은 2023시즌 타율 2할8푼5리 88안타 7홈런 63타점의 성적을 기록했고 연봉 협상에서 6000만원 인상된 1억5000만원에 사인하며 FA 한파 역성공 사례를 썼다.
그리고 올해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권희동은 2024시즌 123경기를 뛰며 타율 3할, 125안타-13홈런-77타점-OPS 869로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NC 구단은 권희동의 성적을 충분히 인정해 50% 인상된 2억2500만원을 제시했다.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최고 액수다.
권희동. 스포츠조선DB권희동에 이어 비FA, 비다년계약 최고 연봉 2위는 바로 유격수 김주원이다. 김주원은 지난해 연봉 1억6000만원에서 2025시즌 연봉 2억원으로 4000만원이 인상됐다. 인상률로 빠지면 25%가 된다.
사실 김주원은 지난해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전반기 타율이 1할대(0.195)에 그쳤고, 최고 장기인 유격수 수비에서도 클러치 실책이 나오는 등 낙폭이 심한 시즌을 보냈다. 슬럼프가 워낙 길어지다보니 팀도 선수도 고민이 극심했다.하지만 구단이 산정한 연봉 고과 인상 요인이 확실했다. 일단 김주원은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타율 3할2푼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고과에 큰 비중으로 반영된 요소가 출전 경기수와 수비 이닝이다. 김주원은 지난해 134경기로 데뷔 이후 최다 경기에 출전했고, 수비 이닝 역시 1023⅔이닝으로 팀내 내야수 1위를 기록했다.
NC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매 경기, 매 타석, 매 타구에 따른 연봉 고과를 산출해낸다. 비록 극도의 슬럼프를 겪은 시즌이지만, 기여도는 확실히 인정받았다. 또 최종 타격 성적은 2023시즌에 비해 오히려 상승했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번 연봉 인상이 김주원에게는 더 큰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김주원. 스포츠조선DB한편 투수 한재승은 이번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51경기에서 1승 2패, 6홀드의 성적으로 3400만 원에서 121% 인상된 7500만 원에 계약했다.
투수 김재열은 100% 인상된 1억 2000만 원, 포수 김형준은 90% 인상된 1억 1000만 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2023년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김재열은 지난해 프로 데뷔 최다인 69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NC 불펜의 주축 역할을 했다. 김형준은 데뷔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리그 포수 중 도루 저지율 1위(0.378)의 수비력과 17개의 홈런으로 공수에서 본인의 역할을 했다.
NC는 오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CAMP 2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2025시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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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5.01.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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