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쏘니' 아무리 기다려도 자리가 안난다...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 시 1순위 대안 잃는다→벨기에 안더레흐트 합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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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시 토트넘 홋스퍼의 임시 감독을 맡을 가장 강력한 후보 라이언 메이슨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수석 코치 메이슨은 감독직이 공석인 안더레흐트의 사령탑으로 부임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메이슨은 지난달 덴마크 출신의 브라이언 리머 감독을 해임한 벨기에 클럽의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다"고 보도했다.
메이슨은 토트넘과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그는 1999년 토트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축구 선수 활동을 시작했고 2008년엔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다만 선수로선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요빌 타운, 동커스터 로버스, 밀월, 로리앙, 스워던 타운, 헐 시티 등 다수의 클럽을 오가며 '저니맨' 생활을 반복했다. 운도 좋지 않았다. 메이슨은 2018년 선수 생활을 마감했는데 첼시의 개리 케이힐과 충돌해 두개골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은 게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
이후 메이슨은 곧바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아직 1991년생으로 지도자 치곤 상당히 젊은 축에 속하나 이미 감독직을 수행한 이력도 있다. 그는 과거 조세 무리뉴 감독이 해임된 후인 2020/21 시즌 말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해임된 2022/23 시즌이 끝날 무렵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이후엔 팀에 남아 수석 코치 업무를 수행했다. 메이슨은 손흥민, 벤 데이비스 등 고참 선수 뿐만 아니라 최근 합류한 젊은 선수들과도 가깝게 지내며 팀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당분간 감독직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토트넘에서 계속 수석 코치 노릇을 할 순 없는 터. 그는 새로운 도전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만일 메이슨이 이 직책을 맡게 된다면 토트넘은 지난 여름 크리스 데이비스가 버밍엄 시티로 떠나고 닉 몽고메리와 세르히오 라이문도가 합류한 뒤 생기는 새로운 변화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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