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하필 KIA와 같은 비행기’ LG 이적, 52억 FA “내 비즈니스석도 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오!쎈 인천공항]
본문
OSEN DB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내 비즈니스석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2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공교롭게 같은 비행기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LG는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피닉스까지 가는 일정, KIA는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어바인으로 이동한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KIA 선수들이 도착하고 10여분 후에 LG 선수들이 도착, 출국장에서부터 두 팀 선수들이 함께 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KIA를 떠나 LG와 4년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 FA 계약을 한 투수 장현식은 이전 팀 동료들을 출국장에서 만나게 됐다.
KIA 선수단은 22일과 23일로 나눠 출국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정의선 구단주가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오갈 때 전원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도록 큰 선물을 했다. 지금까지 프로야구 구단이 캠프 출입국 때 비즈니스석 편의를 제공받은 것은 처음이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3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2025 LG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는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8명, 그리고 주장 박해민을 비롯한 선수 42명이 참가한다.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친 엘지는 오는 2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펼칠 예정이다.LG에 합류한 장현식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01.23 / [email protected]
이제 LG맨이 된 장현식은 KIA의 ‘우승 선물’ 비즈니스 티켓에 살짝 심술이 났다. 장현식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KIA 선수들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간다’는 말에 “(KIA가) 제 비즈니스석도 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장현식이 지난해 KIA에서 필승조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오프 시즌에 LG로 팀을 옮겼다. 장현식은 공항에서 만난 정해영(KIA)에게 “(KIA 선수들이) 나를 위해 10만원씩 보내라고 단톡방에 올려달라”로 농담을 했다. 장현식도 비즈니스석을 타고 떠났다. 그는 “자비로 좌석을 업그레이드 했다. 내 몸을 위해, 또 잘 하고 싶으니까 첫 캠프이다 보니 몸 회복을 위해서 자비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말했다. 장현식 외에도 김현수, 홍창기 등 LG 선수들 몇몇은 자비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장현식은 1월에 일본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왔다. 그는 "작년과 똑같이 같은 루틴으로 하고 와서 몸이 좋은 것 같다. 11일 정도, 지난해보다는 조금 짧게 하고 왔다"며 "관절 가동 범위를 늘렸고, 캠프에서 공을 던지면서 몸 만들 수 있는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비시즌 장현식은 남다른 각오로 나섰다. 일본으로 개인 훈련까지 나서며 팀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그는 "지난해와 똑같은 루틴으로 훈련해 몸이 좋은 것 같다. 11일 정도 다녀왔다. 관절의 범위를 늘려 캠프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3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2025 LG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는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8명, 그리고 주장 박해민을 비롯한 선수 42명이 참가한다.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친 엘지는 오는 2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펼칠 예정이다.LG에 합류한 심창민, 장현식, 김강률(왼쪽부터)이 출국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3 / [email protected]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묻자, 장현식은 "항상 나 자신보다 팀을 위해서 야구를 해왔기 때문에, 올해는 조금 더 큰 대우를 받고 LG에 왔기에 다른 때보다 확실히 결의에 차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년부터 든 생각인데 개인적인 목표는 정말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팀 성적을 위해 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을 받아 후반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KIA에서 필승로, 셋업맨으로 활약한 장현식이 마무리는 처음이다. 장현식은 "내가 맡은 이닝을 마무리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더 책임감을 갖고 하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고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내 비즈니스석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2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공교롭게 같은 비행기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LG는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피닉스까지 가는 일정, KIA는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어바인으로 이동한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KIA 선수들이 도착하고 10여분 후에 LG 선수들이 도착, 출국장에서부터 두 팀 선수들이 함께 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KIA를 떠나 LG와 4년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 FA 계약을 한 투수 장현식은 이전 팀 동료들을 출국장에서 만나게 됐다.
KIA 선수단은 22일과 23일로 나눠 출국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정의선 구단주가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오갈 때 전원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도록 큰 선물을 했다. 지금까지 프로야구 구단이 캠프 출입국 때 비즈니스석 편의를 제공받은 것은 처음이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3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2025 LG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는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8명, 그리고 주장 박해민을 비롯한 선수 42명이 참가한다.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친 엘지는 오는 2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펼칠 예정이다.LG에 합류한 장현식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01.23 / [email protected]
이제 LG맨이 된 장현식은 KIA의 ‘우승 선물’ 비즈니스 티켓에 살짝 심술이 났다. 장현식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KIA 선수들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간다’는 말에 “(KIA가) 제 비즈니스석도 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장현식이 지난해 KIA에서 필승조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오프 시즌에 LG로 팀을 옮겼다. 장현식은 공항에서 만난 정해영(KIA)에게 “(KIA 선수들이) 나를 위해 10만원씩 보내라고 단톡방에 올려달라”로 농담을 했다. 장현식도 비즈니스석을 타고 떠났다. 그는 “자비로 좌석을 업그레이드 했다. 내 몸을 위해, 또 잘 하고 싶으니까 첫 캠프이다 보니 몸 회복을 위해서 자비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말했다. 장현식 외에도 김현수, 홍창기 등 LG 선수들 몇몇은 자비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장현식은 1월에 일본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왔다. 그는 "작년과 똑같이 같은 루틴으로 하고 와서 몸이 좋은 것 같다. 11일 정도, 지난해보다는 조금 짧게 하고 왔다"며 "관절 가동 범위를 늘렸고, 캠프에서 공을 던지면서 몸 만들 수 있는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비시즌 장현식은 남다른 각오로 나섰다. 일본으로 개인 훈련까지 나서며 팀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그는 "지난해와 똑같은 루틴으로 훈련해 몸이 좋은 것 같다. 11일 정도 다녀왔다. 관절의 범위를 늘려 캠프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3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2025 LG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는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8명, 그리고 주장 박해민을 비롯한 선수 42명이 참가한다.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친 엘지는 오는 2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펼칠 예정이다.LG에 합류한 심창민, 장현식, 김강률(왼쪽부터)이 출국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3 / [email protected]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묻자, 장현식은 "항상 나 자신보다 팀을 위해서 야구를 해왔기 때문에, 올해는 조금 더 큰 대우를 받고 LG에 왔기에 다른 때보다 확실히 결의에 차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년부터 든 생각인데 개인적인 목표는 정말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팀 성적을 위해 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을 받아 후반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KIA에서 필승로, 셋업맨으로 활약한 장현식이 마무리는 처음이다. 장현식은 "내가 맡은 이닝을 마무리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더 책임감을 갖고 하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고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