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손흥민 초대박! "SON 32세이지만 훌륭해" 극찬 터졌다…이탈리아 악동도 SON 추천→"나폴리, 토트넘에 돈 주고 빨리 데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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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악마의 재능' 안토니오 카사노가 SSC나폴리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추천했다.
최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나폴리와 연결됐다. 나폴리는 1월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파리 생제르맹(PSG)로 떠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조지아 윙어 크라바츠헬리아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48억원)에 나폴리를 떠난 PSG 유니폼을 입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PSG로 떠난 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대체자 후보에 올랐는데, 일부 언론과 전문가가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이탈리아 매체 '울티메칼치오나폴리'는 지난 21일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라며 "테이블 위에 많은 이름이 있는데, 놀라운 손흥민 영입 작전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매각으로 나폴리의 가치와 질은 엄청나게 떨어졌다"라며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대체할 적절한 공격수를 최단 시간 내에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름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테는 카메라 앞에서 선수들이 나폴리의 목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변화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성장해야 하고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아주 어린 선수는 아니길 원한다고 반복했다"라며 "최신 이적 소식에 따르면, 이제 나폴리에서 손흥민 영입이라는 미친 아이디어가 열릴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손흥민은 수년 간의 무한한 사랑 끝에 자신의 종말을 선언하기 시작한 토트넘 팬들의 눈에 띄었고 시즌에 결정적인 전환을 주기 위해 거듭 이적을 요청해왔다"라고 전했다.
또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2021-22시즌에 자신의 경력 중 가장 많은 활약을 펼친 한 해를 경험했다"라며 "따라서 손흥민으로선 어느 정도 민감하게 당사자 간 접촉을 환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나폴리의 손흥민 영입은 불가능한 쿠데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다"라며 "토트넘의 공격수이자 주장인 손흥민은 32세이고,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6년에 만료되며 저주받은 시즌을 고려하면 결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즉각적인 이별을 배제할 수 없다"라며 손흥민의 영입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기 위해 3000만 유로(약 448억원)를 요구하고 있고 , 나폴리는 손흥민의 연봉을 감당하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라며 "손흥민은 시즌당 650만 유로(약 97억원)를 받고 있으며, 나폴리는 몇 주 전 크바라츠헬리아에게 했던 것과 매우 유사한 제안으로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폴리가 손흥민의 이적료나 연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의 주장대로 손흥민은 콘테 감독과 인연이 있다. 콘테 감독과 손흥민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2021-2022시즌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고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이 있는 콘테 감독을 선임했는데,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면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만든 조력자이기도 하다.
과거 조세 무리뉴 감독처럼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케 듀오'를 가장 잘 활용했던 감독이 바로 콘테 감독이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 아래에서 후반기에 골을 폭격하면서 리그 23골로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또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22년 8월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분별력 있는 최고의 선수고 좋은 남자이기도 하다"라며 "내 딸은 남편으로 삼고 싶은 남자를 택할 때, 손흥민 같은 남자를 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서 손흥민과 재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악마의 재능'으로 불렸던 안토니오 카사노가 손흥민을 나폴리에 강력 추천했다.
이탈리아 언론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최근 '비바 엘 풋볼'에 출연한 카사노는 크바라츠헬리아 대체자에 관한 질문을 받자 "콘테가 이미 지도했던 선수인 토트넘의 손흥민을 주시하라"라고 말했다.
그는 "콘테는 손흥민을 알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윙어로 뛰며 170골을 넣는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라며 "영국에 돈을 주고 즉시 데려가겠다. 손흥민은 32세이지만 훌륭한 선수이다"라며 손흥민의 기량을 칭찬했다.
카사노의 말대로 손흥민은 자타 공인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이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그는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435경기에 출전해 170골 91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 최초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으며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어워즈에서 한 해 가장 훌륭한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 상도 탔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도 총 4번 탔다. 아시아에서 총 4차례 '이달의 선수'가 나왔는데 모두 손흥민이 탔다.
지난 2023년 8월엔 토트넘 141년사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으로 클럽 주장을 맡았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19경기 6골 6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27경기 출전해 8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하면 활약상이 저조하다며 일부 팬들은 손흥민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상황이기에 손흥민의 부진이 단순히 기량 하락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이는 손흥민이 자신을 지도한 적이 있는 콘테 감독 밑에서 다시 부활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나폴리 입장에서도 손흥민 영입은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
토트넘과 손흥민 간의 계약 기간은 최근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서 2026년 6월까지 늘어났다. 현재 계약 기간인 1년 6개월 밖에 남지 않았기에 손흥민 이적료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티메칼치오나폴리'는 손흥민 이적료를 3000만 유로(약 448억원)로 책정했다.
적지 않은 금액이고, 손흥민이 오는 7월이면 만 33세가 되긴 하지만 올시즌 세리에A 우승을 노리는 나폴리 입장에서 손흥민 영입은 충분히 지출을 감수할 만한 일이다.
손흥민 영입은 나폴리에 많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콘테 감독이 지도한 선수이기에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 것으로 예상되고, 크바라츠헬리아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048억원)를 벌어 손흥민 이적료와 연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또 아시아 마케팅으로 손흥민 영입에 투자한 금액 일부를 회수할 수 있다.
다만 나폴리가 손흥민을 지금 당장 영입 박차 가하는 것에 대해선 구체적인 정황이 없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데 팀은 시즌 중 내팽개치고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은 상상하기 쉽지 않다.
대한민국과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인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 홈경기가 열리는 날엔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이 영국 런던을 찾기에, 나폴리가 손흥민이 영입에 진지하게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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