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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UCL REVIEW] '이강인 나가고 폭풍 2실점→대역전' PSG, 맨체스터 시티에 4-2 역전승...다음 라운드 진출 희망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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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AFP
▲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극적인 역전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7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45분을 소화한 뒤 교체로 물러났다. PSG는 이날 결과에 따라 UCL 3승 1무 3패(승점 10)로 22위가 되며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면 맨시티는 2승2무3패(승점 8)로 25위가 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이강인과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나섰다. 중원은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가 담당했다. 백4는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로 구성됐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4-1-4-1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엘링 홀란이 섰으며, 2선은 사비뉴와 케빈 데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이었다. 아래에는 마테오 코바치치가 출격했다. 백4는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후벤 디아스, 마테우스 누네스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전반 12분 데 브라위너가 강력한 슈팅으로 PSG의 골문을 위협했다. 데 브라위너는 후방에서 날아온 롱 패스를 받아 반대쪽에 있던 홀란에게 패스했다. 여기서 PSG가 볼을 먼저 걷어냈지만, 이 볼은 다시 데 브라위너에게 향했고, 그는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29분에는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이강인이 환상적인 드리블로 맨시티 수비를 혼란스럽게 했다. 이후 이강인은 뒤쪽에 있던 하키미에게 패스했고, 하키미는 곧바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맨시티 수비진의 육탄 수비에 가로막혔다.

45분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멘데스가 이강인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컷백을 시도했다. 이를 박스 안에 있던 바르콜라가 잡고 달려 들어오던 하키미에게 넘겼다. 하키미는 이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맨시티의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부심은 득점에 앞서 멘데스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를 범했다는 판정을 내렸고, 득점은 취소됐다. 이후 두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이강인 대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나가자마자 PSG는 연속 실점을 내줬다. 후반 5분 오른쪽에서 실바를 향한 컷백이 나왔고, 실바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돈나룸마가 잘 막아냈지만, 세컨드볼은 골문 앞에 있던 잭 그릴리쉬에게 향했고, 그릴리쉬는 어렵지 않게 선제골을 넣었다.

3분 뒤 맨시티의 추가골이 나왔다. 박스 왼쪽 부근에서 그릴리쉬가 볼을 잡은 뒤 컷백을 시도했다. 이 패스는 네베스에게 향했고, 네베스는 이를 걷어내려 했다. 하지만 원했던 바와 달리 네베스가 건드린 볼은 골문 앞에 있던 홀란에게 향했다. 홀란을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2점 차 리드를 완성했다.

위기에 몰린 PSG는 빠르게 추격골을 넣었다. 11분 바르콜라가 왼쪽을 빠르게 파고든 뒤 골문 앞에 있던 뎀벨레에게 패스했다. 뎀벨레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1-2를 만들었다.

그리고 15분 PSG의 동점골이 나왔다. 두에가 박스 왼쪽 부근에서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맨시티의 골대를 강타했다. 그런데 공이 골문 앞에 있던 바르콜라에게 향했고, 바르콜라는 빠르게 슈팅하며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됐다.



33분 PSG가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비티냐가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먼 쪽에서 홀로 있던 네베스가 다이빙 헤더 득점을 만들었다. 모든 맨시티 수비진은 순간적으로 네베스를 전부 놓쳤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곤살로 하무스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고, 하무스는 이를 마무리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은 곧바로 득점 여부를 확인했고, 판독 후 하무스의 득점을 인정했다. 결국 최종 승자는 PS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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